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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머니볼 - 사실이지만 꿈같은 도전

머니 볼

미국 / MONEY BALL 

MOVIE

스포츠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BD

2011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7

Extra 10 : 8

72 point = 

개성적인 세계이지만 어메리칸 드림 중 하나로서 완성되어 있는 이 세상은 말 그대로 '돈 지랄', '돈 공'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표현과 자유의 상징이면서 물질주의, 자본집약주의를 진하게 보여주는 미국이라는 장소인데 그 안에서도 공공연한 비합리주의성 정의가 실현되고 있는 곳이 또 스포츠 산업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같은 감동, 같은 느낌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보여주는 결과에 대한 보수 단위가 엄청나게 틀리다보니 세계 수많은 존재들이 그 자리에 서있기를 원하게 됩니다. 대부분, 명예 라는 부분을 내세우면서 그 명예의 대상으로서 금전이라는 답을 전달해주지만 상품가치가 업어지는 존재에 대한 미련같은 것도 꾸준히 남아있는, 모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돈 잔치와 돈 무덤이 공존하는 세계라는 말도 하게됩니다.

스포츠 중 하나로서 완성된 야구시합은 그 안에서 도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야구역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말을 하는 것은 근대적인 지역감정, 대립구성을 해소할 수 있는 대리전쟁과 같은 감각을 알려주는 것이 스포츠의 존재가치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근대에는 더더욱 그런 환상과 욕망, 그리고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강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하겠지요. 현실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감각이라는 것은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말고도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장 크게 대비되는 것이 바로 군사력의 존재라는 것이지요. '핵'이라는 반칙과 같은 무기를 가지고 논하는 것을 비롯하여 전략적으로 동원될 수 있는 물자지원 총량을 가지고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군사력에 대한 비유를 많이 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과연 메이저 리그에서 존재하는 돈많은 부자구단과 그렇지 않은 구단의 차이라는 것을 어떻게 비교 평가해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공정한 시합 룰 내에서 벌어지는 비합법적이고 비이성적인 경쟁이라는 것을 보고 즐거워 하는 것도 참 미묘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공' 이라는 둥근 물체가 속한 스포츠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정신력, 멘탈 싸움이라는 말도 있지만 철저하게 그것을 수치화 해서 다른 경쟁구도를 만들어 보여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신념과 의지와 자신들의 삶을 걸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참 즐겁고 재미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 무엇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 브래드 피트가 왜 이 역할에 욕심을 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조금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