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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비바 블루스 - 의리 주먹 그리고 배짱



비바 블루스
일본 / ろくでなしBLUES
청춘 불량 액션
모리타 마사노리(森田まさのり) 작화
COMIC MAGAZINE
일반판 전 42
문고판 전 25권
1988년 25호 ~ 1997년 10호
주간 소년 점프(少年ジャンプ) 연재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17
스토리-웃음 20 : 11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8
연출 10 : 8
Extra 10 : 7
68 Point = 

이 만화를 처음 보았을 때 도저히 신인작가가 보여줄만한 표현력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어벙한 사투리 표현 또한 신선했지요. 틀림없이 불량청소년을 주제로 한 만화이지만 그 캐릭터들을 미워할 수 없는 단순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재미있었지요. 게다가 도중에 발전한 점프 편집부의 특징, 시간이 갈수록 강적이 나오고, 그 강적들은 싸움을 통해서 친구가 되어가는 전개가 감동적(?)입니다. 또한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서 전진해가는 사나이들의 모습도 멋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해적판 제목은 ‘캠퍼스 블루스’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지금은 완결되어있습니다. 한번 정도 보아두면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스토리부분에 별을 하나 더 준것은 역시 신선한 캐릭터와 그 캐릭터들의 우정에 반해서입니다(^^) - 1996 & 1999


그림체가 상당히 인상적인에 본래 이 작가의 데뷔작들을 보면 대부분 만화체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하라 데츠오(原哲夫 : 북두의 권 작화가)의 밑에서 문하생을 하면서 지금처럼 극화체 스타일을 강하게 이어받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본래 뛰어난 묘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 문제는 이 학생복이 전부 검은색으로 먹칠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굴곡이 있는 표현이 어려웠고 초반에는 조금 지저분하게 보이는 단점으로도 작용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스캔만화 같은 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화질적으로 열화된 과정을 거쳐서 접근하게되는 경우가 많았고 과거 한국에서 유행했던 해적판도 그런 식으로 굉장히 열악한 화질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작가가 가진 매력적인 그림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말을 해보게 됩니다.

공식적으로 작가가 첫 장기연재를 하면서 히트작가로서 성장을 한 계기가 된 작품인데 이후 등장시킨 [ROOKIES]는 드라마로까지 나오게 되면서 일류작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지금도 여전히 정력적으로 자신이 가진 화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멋진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런 면들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이 작품이 가진 신선한 열정과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뜨거운 청춘 드라마였다는 점을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이 작품이 해적판등으로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청춘, 학원 폭력 드라마의 소재로 쓰이거나 거론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원계급구조, 지역 주먹항쟁, 전국제패와 같은 형태로 발전되어서 어떤 마무리를 보여주는 과정은 충문히 많은 작품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국내만화, 학원폭력묘사가 많은 작품들은 대부분 이런 구조를 모방하면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따로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