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전 4권으로 완결되어 있습니다.
유우키 노부테루(結城信輝)가 캐릭터 작화를 담당한 애니메이션 [진 마신전 배틀로얄 : 真魔神伝 バトルロイヤルハイスクール]을 보고 찾게된 작품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구성으로 재미를 보여준 작품이어서 원작만화가 있는 것을 알고 구해서 보게 되었지요. 애니메이션도 재미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다양한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 마법, SF를 합한 장르로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권으로 끝날 스토리가 아니었지만 좀 빨리 끝내버린 것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것 때문에 스토리 부분에 미완성이라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작화는 결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워낙 디자인이 좋아서 대번에 별 4개를 주었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을 보면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게임의 소재가 되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1996
이 작가는 카고시마(鹿児島) 출신으로 별칭으로 아키 쿄우마(秋恭摩)라는 작명도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있었지만 동인작가진영에서는 제법 유명한 SF작가였다고 하겠습니다. 그림 풍이 메이저에게 먹힐만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개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이들에게 좋은 개성을 선사해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이런 잡탕밥같은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초반에는 충분히 정신없는 전개였지만 이후 다양하게 얽히고 엮이는 과정이 보기 좋았지요.
리얼배틀 하이스쿨 구성일 때는 조금 정신이 없는 상황처럼 보였지만 (이런 장르에 친숙하신 분이라면 바로 빠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좀 그렇지요) 2부 마신전, 그리고 전혀 다른 형태로 구성된 3부 '마신전 전뇌마경전기 : 魔神伝 電脳魔境戦記'에서는 흥미진진한 개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덕분에 1987년에는 그 유명한 이타노 이치로(板野一郎)가 구성과 감독을 맡아서 OVA로 내놓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는 나름 숨겨진 명작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LD까지 나온 이후에 DVD같은 미디어 소프트로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이후라도 다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작품 중 하나이고요. -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