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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빌 위더스(Bill Withers) - Ain't No Sunshine

1970년대 팝송이라는 것은 분위기적으로도 여러 가지를 말하게 되지만 역시 빌 위더스라는 느낌 있는 이 노래는 빼놓을 수 없는 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그가 데뷔와 함께 발표한 앨범 [Just as I Am]에 포함되어 있던 이 노래는 설마 이렇게까지 명곡으로 남을지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상당히 부드럽고, 간결하게 만들어진 리듬과 가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느낌을 선사했으니까 말입니다.




빌 위더스의 이런저런 노래들 중에서 이 노래가 가장 가슴속으로 다가오는 것은 역시 사랑, 인종, 그리고 모든 것을 넘어서는 기쁜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위더스는 이 노래에 대해서 1962년 영화[와인과 장미의 나날 : Days of Wine and Roses]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당시 위더스는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라 변기 공장에서 제조직으로 일을 하는 노동자였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만들어져서 바로 알려진 것이 아니었는데 이유는 앨범 B면에 수록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름 음울하고도 느린 템포가 A 면에 수록될 만큼 타이틀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한 것이지요. 그러나 결국 디스크자키들은 이 노래를 선택했고 집중적으로 방송을 타게 됩니다. 덕분에 따로 싱글로 제작되어 1971년 9월에는 빌보드 R&B차트에서 3위까지 오르는 인기를 보여줍니다.



인생의 무게와 느낌이 담겨있는 이 노래, 이 분위기는 그만큼 듣능 이들에게 다른 감각을 선사했고 미국의 음악저널 롤링스톤에서는 훌륭한 노래 500개 중 이 노래를 포함시키는데 있어서 주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순위는 285위였습니다. 이 노래는 발표가 된 이듬해인 1973년, 그래미 R&B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명곡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