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한국 /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MOVIE
추리 코미디
감상매체 THEATER DVD
2014년
즐거움 50 : 37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7
68 point = 
뻔합니다만 저는 이런 장르를 좋아해요.
2번째 타이틀을 달지 않고 별도의 구성을 통해서 또 보여주는 맛이 다른 세계관이 좋았습니다만 역시 어느정도 한계치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3번째를 기다립니다.
오락영화로서 만들어진 것이고 코미디를 바탕에 깔고가는 추리드라마이지만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는 것에서 저는 신선함을 느꼈고요.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너무 뻔한, 이름값이 있는 배우가 주연이 아닌 형태로 나오면 대부분 그녀석이 악당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버리게 됩니다.
까메오로 나오는 것이 아닌 이상 얼굴팔린 배우가 그냥 작품에 참여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아무리 코미디라고 해도 유명세가 있는 배우들이 중간에 나오면 아 이녀석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구나 하는 것은 짐작할 수 있고 당연히 구성상 좋은 놈 아니면 나쁜 놈이라는 판단을 하게됩니다.
그런 점에서 의외로운 캐릭터가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누구와 닮았구나 했는데 말이지요.
이연희라는 카드를 내세운 것은 전작과 같은 섹시코드, 보여주는 부분을 확실히 잡기위한 원탑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몇몇 친구들에게는 조금 더 유혹적인 무언가가 부족했다는 평을 듣습니다. 게다가 김명민 캐릭터가 좀 찌질하게 미인에 약하다는 구성은 아쉽다고 하고요.
은근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울부짖는 남성미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는데 두뇌싸움 잘하는 사나이가 남성호르몬 펄펄 풍기는 마초를 공존시키기란 어려운 일이니 어느정도 잘 혼합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농담처럼 어느새 천만영화의 필수조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오달수가 나와서 천만을 달성하지 못한 영화라는 비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름을 즐겁게 해주는 시리즈 영화로 어느정도 팬층을 확보하고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