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슈크림 2종
한국 / 빵요리
먹어볼 가치 + ?
우선 이 이야기에는 조금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스토리를 넘어서 저는 자주 집 근처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가서
요 슈크림을 한 두개 사먹는 것을 재미있어 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그냥 있는 슈크림도 재미있는 맛을 보여주지만
근래에는 이 딸기와 초콜릿 2종이 매력적인 하모니를 보여주면서
나름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어느날 왜 저는 이 두 녀석들 동시에 사와서 먹었을까요?
일본에서 오픈한 <샤론 드 쇼콜라>의 신작 초콜릿 아이템을 보면서
초콜릿에 대한 욕망을 그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매혹적인 맛이 그립지만 결코 쉽게 만날 수 없는 녀석이다보니
집에 돌아오는 길에 들려서 슈크림 2개로 이 녀석을 대신했다고 하겠습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저는 유고 빅토르 모델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하겠지만
이세탄 신주쿠 점포에 등장한 다양한 제품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욱 단것에 대한 에헤헤를 느끼게 됩니다.
사실 일본점포는 다 좋은데 그 줄을 좌악 서서 기다리는 풍습이
일반화 되어 있다보니 어쩌다가 가보는 해외여행객으로서는
그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도전을 하기 어렵습니다.
전에 한번 실패해서 어떤 점포에서 줄을 1시간 40분 정도 기다린 적이 있는데
참 거시기 했지요. - 맛도 만족할 만한 정도가 아니었답니다. -
먹기가 아깔울 정도로 이쁜 애들은
이런저런 정성과 더불어 매력적인 맛을 보여주는데
단, 가격은 좀 쎄서 4~5,000엔 대이니 진짜로 노리는 분이
아니라면 함부로 선물할 녀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는 제가 다 먹어치우지만요.
어쨌든 저는 이런 애들을 보면 참 도전하고픈 마음이 있지만
욕망보다는 추위때문에 조금 행동이 위축된 탓도 있는지
그냥 대신할 녀석을 찾아서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훌쩍.
그래도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