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게&아스카가 부른 여러 가지 주옥같은 음악들 중에서 이 노래 ‘태양과 먼지 안에서’는 여전히 많은 즐거움을 알려준, 행복한 느낌이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CHAGE&ASKA는 이미 한국에서도 알고 있었던 이름이었지만 일본에 처음가서 제일먼저 구입한 싱글 앨범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참 묘한 인연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 음악은 그들의 26번째 싱글로 나온 작품으로 1991년 1월 30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제가 그 다음 주에 일본에 갔으니 여기저기에서 이 음악을 들어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단 한국 집에서는 싱글 CD를 플레이할 수 있는 기기가 없어서 결국 그 유명한 CD컨버터를 사용해서 들었던 추억까지도 새록합니다.
이 둘은 일본 팝을 대표하는 음악유닛으로서 듀엣형태인데 자신들은 ‘밴드’형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듀얼 보컬 스타일로 굉장히 묘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가수들이라고 하겠습니다.
본래 이 둘은 고등학교 때 친구사이였지만 대학생활 때 각자 다른 밴드에서 활동을 했고 둘이 동시에 출장한 야마하 제 16회 퍼퓰러 송 콘테스트 지역예선에서 동시에 수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당시 콘테스트 디렉터의 제안을 받아들여 ‘チャゲと飛鳥 : 차게와 아스카’라는 유닛으로 구성, 더 큰 대회로 진출하여 입상을 하게됩니다, 이들의 활동력은 1979년부터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하겠는데 이들의 데뷔는 당시 큐슈(九州)지역에서 대형 태풍이 상륙하다 뜨거운 목소리가 충격을 부른다! 라는 선전문구로 그 탄생을 알렸다고 합니다.
다만 대중적인 히트를 시작한 것은 1980년, 싱글 곡 만리의 강(万里の河)부터인데 사실 이때 분위기는 묘하게 포크송 + 엔카*演歌 : 일본 고전가요) 스타일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때부터 저는 에헤헤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아스카가 싱글로 따로 발표한 시작은 비가 올 때(はじまりはいつも雨)가 영화 주제가, 그리고 CM송으로 히트를 하게 되면서 단번에 저는 이들의 앨범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이들이 히트시킨 노래들은 연달아 히트를 했기 때문에 그들의 제 2의 황금기에 저도 직면했다고 하겠지요. 이곡을 비롯하여 바로 드라마 ‘101번째의 프러포즈’ 주제곡으로 사용된 ‘SAY YES’(1991년 7월 24일)
‘나는 이 눈동자에 거짓말을 해 : 僕はこの瞳で嘘をつく’ (1991년11월21일)
‘WALK’ (1992년 3월 25일)
‘LOVE SONG’ (1992년 3월 25일) 싱글 동시 발매, 단 이곡은 89년도 싱글을 다시 내놓은 것.
‘no no darlin'’ (1992년 10월 10일)
‘YAH YAH YAH’ (1993년 3월 3일)
‘Sons and Daughters 〜それより僕が伝えたいのは’ (1993년 8월 20일)
‘HEART/NATURAL/On Your Mark’ (1994년 8월 3일)
까지 나온 싱글과 앨범을 다 구입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특히 93년도 연간 싱글랭킹에서도 1위를 자치하면서 그들의 열풍은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그들의 스타일이나 매력적인 음악세계는 이후로도 꾸준하게 이어지지만 저로서는 역시 그들의 노래를 저에게 짠~하고 알려준 이 음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본래 이곡은 메인 타이틀이 아니었지만 이 곡이 들어간 앨범을 발표하고 라이브 공연을 거듭해가면서 인기곡이 되어 싱글발표가 된 곡이라고 합니다.
여타 인기곡을 만들어낸 차게 아스카지만 이 곡은 오리콘 싱글 차트에 63번이나 올라간 초 롱세일즈 곡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덕분에 음악 버전도 제법 많은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롱 버전은 우리나라 라이브에서도 발표되어서 멋진 매력을 알려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