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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만두(饅頭) 만두(饅頭) 중국, 한국 / 과일 먹어볼 가치 엄밀히 말해서 사진 이미지에 나온 애는 만두(饅頭)가 아니라 교자(交子 : ギョ―ザ : 중국어 : 餃子)가 맞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만두라고 표현되는 것이 이쪽에 속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속에 무언가 들어가 있는 음식은 포자(包子)로 봐야하고 그중에서 소를 널고 찐 것을 교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물만두’의 경우 정식명칭으로 따지고보면 수교자(水交子)라고 지칭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지식은 해외를 떠다니게 되면서 알게 되었고(주로 일본과 중국을 여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편하게 물만두 군만두라고 부르면서 접하고 있습니다. 신년이 되면 떡과 함께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
맛난 겨울 한라봉 한라봉 일본, 한국 / 과일 먹어볼 가치 달콤한 향기가 그윽한 한라봉이 맛있었습니다. 한라봉이라는 과일은 1972년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감귤부에서 교배해 육성한 교잡종 감귤 품종명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1990년을 전후해 도입되었는데 일본 품종명은 부지화(不知火)이고, 이 가운데 당도와 모양이 품질이 우수한 상품은 ‘데코폰’이라는 특화된 상표로 유통된다고 하는데 한라봉은 이 품종이 제주도에서 재배되면서 새롭게 명명된 것이랍니다. 자랄 때 처음에는 녹색이였다가 12월정도 되면 주황색이 되면서 맛있게 익는다고 하는군요. 껍질을 보면 상당히 두껍게 보이지만 잘 벗겨집니다. 열매는 2~3월에 완전히 익는다고 하는데 근래에는 백화점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출품되어 있는 것도 충분히 맛이 있더군요. 겨울에 맛..
킨류 챠슈 라멘 킨류 챠슈 라멘 일본 / 면요리 먹어볼 가치 오사카 도톤보리에 놀러가게 되면 의외로 눈에 팍~ 뜨이는 이곳, 킨류라면에는 일반라면과 챠슈라면은 매력적인 맛깔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이런저런 맛을 이야기할 때 일본라면의 다양하고 당찬 맛의 변화들은 사실 눈부시게 빠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대중적인 장소에서 수년이 넘게 꾸준히 장사를 하고 있고, 그 맛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나름대로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 라면업계에 있어서 무척 독특한, 라멘 2종만 판매하고 있는 이곳 맛은 대단히 담백한 돼지고기국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그것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때문에 오사카 방향으로 여행하는 외국 방문객들에게 많은 감성을 보여줍니다. 물론 훨씬 많은 매력적인 음식점들이 여기저기에 ..
바비큐 바비큐 미국, 일본 / 야외요리 먹어볼 가치 바비큐(Barbecue) 요리는 기본적으로는 통구이 요리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지금 우리가 해먹는 요리의 통칭으로 보기에는 좀 아슬아슬합니다만 야외에 나가서 즐겁게 구워먹는 고기요리는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산천이 맑은 곳에 가서 구워먹을 때는 약 180%정도 더 맛있어지는 느낌을 받지요. 야외에 나가서 아는 이들과 즐기는 고기맛은 정말 매력만점입니다. 일본에 갔을 때 일요일에 이렇게 바비큐요리를 해먹었습니다. 주말에는 다양하고 많은 손님들이 몰리는 것도 있어서 그런지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그날 구입하여 바로 요리를 준비합니다. 산 속에 있는 클럽이다보니 첨부되는 야채요리들은 이것저것, 그때마다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고기요리 중 기본에 가까운..
송이버섯을 중심으로 한 회석요리 송이버섯을 중심으로 한 회석요리 일본 / 연회석 요리 먹어볼가치 이날 회석요리의 메인은 송이버섯으로 느낄 수 있는 가을 정취였기 때문에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짝 구운 송이버섯에 새콤한 레몬즙 추가한 녀석을 기반으로 말고기 회, 생굴에 날치알을 살짝 올려놓은 요리, 사과 안에 치즈와 새우, 직접 제조한 햄을 넣고 구은 전채요리, 송이와 두부를 다시마국물에서 데운 요리에 점포에서 직접 담근 매실주(약 3~6개월 숙성)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맛은 깔끔하고 부드럽고 상큼한 편이었습니다. 이런 장르 요리라면 도쿄 시내에서 먹을 때 약 7~8,000엔 이상을 주어야 하는데 산지(産地)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이다 보니 싼 가격에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도쿄 위쪽 지역에 위치한 코마카네로 ..
코롯케(コロッケ) 코롯케(コロッケ) 일본 / 일본식 서양 요리 먹어볼 가치 + コロッケ, (코롯케 : 고로케)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불러야 할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많이 먹었고 일본에서도 참으로 많이 먹었던 음식입니다. 게다가 참으로 많은 종류가 있어서 기본 감자, 야채, 고기, 카레, 찹쌀, 떡, 딸기,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넣은 것들을 많이도 주워 먹었습니다. 한번 아사부에 있던 가게에서 야채볶음과 잡채 같은 것을 섞은 고롯케를 먹어본 뒤 이것 저것 찾아 먹게 되었는데 닭살로 만든 고기고롯케가 개인적으로는 인상에 깊이 남았습니다. 요사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길을 지나다가 보게 되면 한입 먹게 됩니다. 아~ 코롯케가 맛있는 계절입니다. 사실 아무 때나 먹어도 맛있지만요(^^). 이미지는 오사카 동네 도시락가게에..
비오는 날이면 맛있는 차를 한잔, 보이차 집안에서 매년 중국에 가시는 분이 계셔서 저희 집에는 차가 좀 많은 편입니다. 철관음이나 용정 같은 차가 몇개 있고 일엽이나 홍차 관련도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부쩍 이 차가 많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하도 괴상한 모양에 한 두번 마셔볼 때는 잘 몰랐습니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 사모지역 보이현에서 나는 차라고 합니다. 이름도 좀 이상해서 별로 신경 안쓰고 가끔 마셨는데 알고보니 좋은 차라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퍼먹었습니다. 색은 좀 짙은 편이고 맛은 좋다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일반 우롱차보다는 맛있다고 할까요? 전체적으로 향은 짙고 따뜻할 때 먹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오늘처럼 비가 와서 쌀쌀해진 저녁이면 한두잔 하는 게 좋은 차입니다. 이 보이차는 후발효차라고 합니다. 처음 듣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