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어스
미국 / After Earth
MOVIE
SF
감상 매체 THEATER BR
2013년
즐거움 50 : 22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5
51 point =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된다면 윌 스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영화이기 때문에 과연 스미스 부자가 아니었더라면 어떤 영화였을까 하는 상상력을 발휘하기 힘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감상점으로서 말아먹었다는 표현을 썼지만 1급으로 보기는 어려운 단순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여러가지 구성을 잘 짜맞추어서 모험활극으로 만들었으니까요. 이것이 꼭 지구라는 형태로 표현될 이유가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의 문명을 가진 이들이 왜 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꺼려하는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찌되었든 이야기가 시작될 때는 스미스부자가 나온다는 것으로 흥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반부터는 어중간해진 캐릭터 존재감과 함께 아빠의 아들사랑만 보이는 영화가 되어버려서 조금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스토리나 배경구성은 B급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지만 대형화면에서 보면 조금 박력있는 스릴이 느껴집니다. 그런 부분을 빼고 말하는 것은 아쉽지요. 제법 괜찮은, 그러면서 진지한 구성을 위한 설정이기는 하지만 보는 재미가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