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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무언가 많이 바쁜 세상

 

세상사 이러쿵 저러쿵 하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가끔 볼 때 주변 인간상 도 사실 월드 클래스 급 아비규환 아수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소셜커머스소셜네트워크구분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보지만 이런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만남들도 생기게 되는가 봅니다. 저도 종종 그런 편이지만 페북이나 트위터를 초기에 사용할 때 무작정 추가를 하고보는 리스트 늘리기에 열중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이 너무 많아도 골치아픈 경우를 보게 됩니다.

친구 하나는 4800여 이웃을 만들어 두었는데 여친이 보고 화를 낼만하더군요. 이웃 중 4700이 다 여자더라는……연예인이라고 하면 뭐 나름 이해하고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두루뭉술하게 다양한 계층의 이성과 이웃을 맺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업무상 상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화를 자주 나눈다던가 하는 것도 아닌데) 여친 사정권에서 보면 굉장히 기분 나쁜 모습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 소셜커머스에서 진행한 반값 음식점에 갔더니 21년만에 동창을 만나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던가

모 소셜커머스에서 진행한 화장품 때문에 화장품 메이커 담당자가 웬수였다는 것을 알게된다던가

모 소셜네트워크에서 이웃하게된 친구의 친구가 사실 헤어진 여친, 남친이라던가

등등은 어지간하면 있지 않을 것 같은 우연을 잘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남몰래 호감을 가지고 있던 이성이 운영하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가서 보니 쓸데없는 잡설을 늘어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정이 떨어져버린다던가…… 자기 몰래 찍은 자기 사진을 올려놓고 ㅋㅋㅋㅋ 거리고 있는 모습등을 발견하고서 사생결단을 내는 상황을 맞이하는 꼴도 보게됩니다. 뭐 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이것을 계기로 누구는 회사를 퇴사하는 꼴까지 만들게 되었다고하니 참~ 나름 무시무시한 네트워크 덴저스 : network dangers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정말 생각 없이 블로그에 자기 취미생활을 주절거리고 있는 저로서도 시작 시기들은 비슷하지만 여러 곳에 블로그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몇 번 인터넷 개인정도 유출 사태도 나고 해서 각 로그인 ID와 패스워드를 조금 딥~ 하게 바꾸어 두었더니 가끔 헷갈리는 꼴을 보기도 합니다.

장기로 해외를 갔다오면 (외출 시에는 인터넷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편입니다) 가끔 까먹기도 합니다.

이전과 달리 각 진영 통과글을 너무 많이 바꾸어 놓아서 저 자신도 가물가물한 경우가 생기니 참 문제지요.

 

더불어 나름 시스템 특성을 살려본다고 디자인이나 구성을 다 다르게 만들어 두어서 사용 폰트나 이미지 사이즈에 대한 통일성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전에는 동시글 발행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시간차를 두고 작성했었지요.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같은 주제를 가진 포스트라고 해도 200411월 버전이 있고

이글루스에서는 20052월 버전

다음에서는 20063월 개정A 버전

티스토리에서는 20067월 개정B 버전

야후에서는 200810월 개정C 버전

 

이런 식으로 묘하게 확장(?) 사족시리즈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디자인과 포스트 구성이 달랐기 때문에 (특히 각 블로그 시스템 업데이트나 구조 변화 시기가 달랐기 때문에) 디자인도 달라요, 포스트 규칙도 달라요, 카테고리 명칭도 다른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난장을 만들었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 꼬작대고 있는 파란블로그의 동시글발행은 폰트나 서체크기, 행간 조정 및 아이프레임 소스코드 입력 등이 미지원되기 때문에 23중으로 재포스트 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포스트 영역폭이 넓은 (대부분 880~900px정도) 네이버나 다음, 이글루스 같은 곳은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작업을 하지만 그 외 지역은 시스템의 한계와 디자인적인 재미가 감소되기 때문에 재차 손을 봐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글루스는 이미지 자동변화 때문에 묘하게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생기지요.

 

결국 그 중간 상태인 700~800px대로 이미지를 재조정하는 상황도 맞이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레이어로 만든 이미지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서 포기했던 포스트가 지금은 제대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어서 레이어를 일부러 살려서 포스트를 하기도 하지만 정작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드물다는 점에서 왜 이런 쇼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크롬과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에서 연결해 보면 다른 형태로 보여지는 것 때문에 실제 폰트 구성으로 조금 더 꾸며보려고 하는 제 경우에도 훌쩍이는 상황이 벌어지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지금 작성하는 포스트는 한글2010에서 네이버 오픈 폰트 나눔고딕 10pt로 작업을 해서 써두는 것이지만 정작 각 블로그 시스템에서는 묘하게 다르게 뜨고, 나중에 가서 사용하는 익스플로러에 따라서 달리 보이기 때문에 실제 이런 쇼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뭐 대부분 자기 만족이라는 점으로 넘어가지만요. 참고로 장문을 쓰지 못하게 된 것도 이글루스와 네이트 블로그가 지원하지 못하는 점때문에 끊어 쓰게되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