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4

향진 의 [여학생] 향진 의 [여학생]1965년 1월 13일자로 동원문화사에서 나온 대본만화 동원 문고 시리즈.대중적인 소년만화 시대에 있어서 의미 있는 소녀만화 기준을 보여주다.물론 내용이나 구성은 일본 만화를 복사했다. 만보 주 ▶▷▶당연한 일이지만 1965년의 서울이라고 해도 번화함과는 거리가 있었고 학생들의 복장과 가방들이 고급화되기는 어려웠다.한국의 경제상황이 급격한 발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지만 부르주아 계급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고 하겠다. 물론 이때는 저런 일본 순정만화의 기준을 따라 한 여성지향 만화책이라는 것이 상당히 적었기 때문에 소수의 팬층을 노리고 나온 작품 같았지만 읽을거리가 부족했던 가난한 만보같은 아이에게는 마냥 재미만 세계였다고 하겠다. 참고로 이 작..
교촌치킨 교촌 오리지널, 허니콤보 교촌치킨 교촌 오리지널, 허니콤보 한국 / 닭 요리 먹어볼 가치 ♥♥♥♥엄청나게 확실하게 한국은 '치킨'을 맛있게 씹어먹는 국가 중 하나이지요.개인적으로 그렇게 닭 장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브랜드들이 꾸준히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변에 치킨 귀신이 몇 명 있어서 신규 브랜드가 나오면 꼭 도전해보고 평가를 알려주고 있지만 교촌이 한참 날릴 때, 저는 한국에 없었기 때문에 이상하게 교촌치킨과는 친해지기 어려웠더랍니다.어느새 동네에도 점포가 생기면서 주문해 먹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에 묘한 감흥도 느끼지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새 오리지널 외에도 여러 가지 장르가 메뉴판에 등장해 있더군요. 그래서 잘 나간다는 말을 들도 허니콤보도 시켜보..
AC [갤러가 : Galaga : ギャラガ] - 슈팅으로 세계를 지켜라 AC [갤러가 : Galaga : ギャラガ] - 슈팅으로 세계를 지켜라1981년 9월에 아케이드용으로 개발된 이 슈팅게임은 남코(ナムコ : NAMCO)가 만들어 발표했다. 우주에서 침략하는 외계의 공격을 막아서는 인베이더를 통해서 슈팅게임 장르가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이에 슈팅게임 [Galaxian]을 개발했고 속편으로 더욱 높은 완성도와 난이도를 가진 이 갤러가를 출시한다.한국에서는 기판 복사 중 에러로 인해 Galaga에서 a가 빠진 형태로 나와 갤러그로 많이 알려졌다. 만보 주 ▶▷▶왜 외계인들은 인류를 침공하는 것일까?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그야 외계인이니까"라는 답만 들었던 추억이 있다.어찌 되었든 외계인은 무찔러야 하는 존재이고 그것을 쏘아 죽이는 쾌감으로 세상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불태울..
국내 택배회사를 동시에 경험해보다 요사이 같은 시대에 설마 택배를 받아보지 않았겠습니까만,이번에 여행을 가기 전에 이런저런 준비할 것이 있어서 몇 개 주문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국내에서 유명한 택배회사 4군데를 다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인터넷 주문을 한두 번 사용을 해보면 업체가 같은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재미있게도 4게 제품이 전부 다른 택배회사로 배달되어 도착했습니다. 주문은 모두 수요일 밤중에 했습니다. 일도 좀 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좀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에 새벽 2~3시 사이에 처리했습니다.취미용으로 사용하는 카메라용 배터리, CF 메모리, 앞서 이야기한 음파칫솔, 그리고 장시간 걸어 다닐 것을 생각해서 실리콘 젤 인솔을 주문했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큰 것은 음파..
투건스 (2013) - 속이는 게 이기는 것이다 투건스 미국 / Grown Ups 2 액션 코미디 범죄 감상 매체 THEATER 2013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7 point = ★★★★★엉성한 액션스타들사실 동양 액션 영화와 다르게 이쪽 액션에는 '건액션'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뭔가 더 살벌하고 나가 터지는 맛이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동양적인 액션, 맨주먹 파이팅과는 다른 구성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덕분에 살벌함은 더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총하나만 펑펑 쏘아대면 완성되는 스토리라는 것이 제법 흔해집니다.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좁은 의미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행스럽게도 유명한 배우가 둘이나 나와서 판을 굴..
시계(時計 : Clock)의 의미 [시계 : 時計 : Clock]의 의미시계는 시간을 알아보는 도구이다.이것은 크게 2가지 의미를 가진다. 시계를 통해 우리는 시간에 맞추어 살아간다. 시계가 없던 시절과 달리 그것을 기준으로 많은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수학에 있어서 가장 큰 발명은 '0'이라고 하는데, 인류사회의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이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이다.시계는 수많은 물리, 수학, 그리고 금속공예가 더해져서 완성된 놀라운 장비이다.그리고 수많은 기준을 만들어 그것에 예속된 삶을 살게 만들었다. 이것은 신이라고 해도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겠다.영원성을 부여받은 신이라는 존재에게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한다고 보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제한된 삶을 살아가기에, 1분 1초가 변화하는..
방기훈의 [탐정왕 맹호] 방기훈의 [탐정왕 맹호]1965년 1월 1일자로 제일출판 문화사에서 나온 제일문고 대본만화시리즈 중 한 작품.스토리나 구성은 일본 만화를 따르고 있지만 캐릭터 묘사나 연출 구성에서는 독자적인 개성이 보인다.단,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쉽게 풀어쓴다고 하는 것 가운데 오역으로 시작한 부분도 많다.물론 우리나라에서 일반 탐정에게 권총 소지를 허용하는 일은 없다. 만보 주 ▶▷▶왜 저런 모자에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총까지 들고 있는지는 지금 생각해봐도 묘한 표지였다고 하겠다.나름 현지화, 한국형 탐정 캐릭터를 만들려고 한 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조금 무리수가 많았다고 하겠다. 이것 외에도 은행강도나 도둑을 잡겠다고 뛰어다니는 에피소드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사실 표지에 나온 그림보다는 조금 더 순해 보이..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미국 / 커피 원두 마셔볼 가치 ♥♥♥+ 근래에는 제법 많이 갈아 마시고 있습니다.과거와 달리 집에 돌돌이를 가져다 놓고 필요한 만큼 갈아서 마시는데 은근히 주변 입들이 있어서 덩달아 갈다 보니 결국 2~3주면 한 봉지를 다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어찌 되었든 처음으로 스타벅스가 시작한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에서 로스팅하는 그 맛을 내주는 애라고 해서 데려와서 달달달 갈아서 마셔봤습니다. 핸드드립이라고 해도 뜨거운 물, 찬물, 시간과 때에 따라서 방법을 달리해먹기는 하는데 뭐, 뭔가 조금 틀린 향이 다른 점은 있더라고요.사실 이것보다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을 까먹은 에티오피아 산 예가체프 커피가 조금 더 확실한 맛의 다름을 느끼게 해줘서 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
울티마(Ultima) - 세계관을 풍요롭게 하다 PC [울티마 : Ultima] - 세계관을 풍요롭게 하다1981년 5월. 리처드 개리엇(Richard Garriot)이 만든 컴퓨터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이다.시작부터 시리즈 연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형태로서 3D 타입 던전 RPG의 위저드리와 달리 2D 시점 개성과 구성점, 스토리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애플 II 용 게임으로서 3부작 구성을 통해 스토리라인과 개성을 보여주었다.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전자오락 자체를 그렇게 빠르게 흥미롭게 접한 편이 아니었고 조금 늦게 빠진 이유 중 하나가 스토리, 세계관이 보여주는 아기자기함이었던 것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확실히 울티마는 사악한 재미,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 울티마와 위저드 리 파가 나누어져 있기는 했지만 사실 둘 다 그렇고 그런 작품..
여행용 필립스 소닉케어 HX6721 칫솔 이번에 여행용 칫솔 하나 구입했습니다.만보가 이상한 소리 한다고 그럴지 모르겠지만 전동칫솔은 의외로 다양한 종류가 있고 사용방법도 제법 구분됩니다.특히 전동칫솔은 여러 가지 형태가 존재하지만 저는 그냥 편하게 막 쓸 수 있는 애를 좋아합니다. 본래 사용하던 모델이 좀 오래된, (그러고 보니 벌써 10여 년이 지난 모델이네요) 모델이었기도 했고, 새로운 유형의 음파칫솔이 나와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제가 처음 알아봤을 때는 상당히 비싼 물건이어서 구입을 포기했었더랍니다.소닉케어 기능이 처음 등장했을 때, 상당히 비싼 모델만 나와서 거시기 했더랍니다.언제나 그렇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생각 없이 구입을 하던 때와 달리, 이제는 바로바로 구입을 하지 않고 좀 시간이 지난 후에 제품 구입을 하는 널널한 생활을 하고 있..
무계획이 계획 - 11·15 사실, 이번 일본 여행은 일정 자체만 잡고 숙박소만 예약을 했지만 정작 일정 자체를 어떻게 운용할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여유일 수가 좀 많이 있다는 것도 그러했지만 날씨 변화가 심한 때라는 것을 알기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오히려 실패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여행 출발 당일까지도 날씨 예보만 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출발 전일, '슈퍼문'이 등장했지만 흐린 날씨 탓에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출발 전에 한 컷 담아두고 싶었는데 불가능해서 아쉬웠는데 이른 아침에 나오면서 은근히 밝은 것 같아서 하늘을 보니 제법 큰 달이 떠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뭔가 운치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떠나는 날에 이렇게 큰 달을 볼 수 있으니까 담아두자..
탐정은 바에 있다 (2011) - Bar 탐정 탐정은 바에 있다 일본 / 探偵はBARにいる : Phone Call to the Bar 드라마 범죄 감상 매체 DVD 2011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8 point = ★★★★★ 하드보일드의 현실원작 소설이 상당히 재미있는 신세대 하드보일드를 보여준다고 할 때, 이 작품은 굉장히 일본 영화다운 매력으로 구성을 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결정되는 주역 배우와 구성은 언제나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이 작품은 원작 소설이 제법 히트를 해서 연달아 영화 2편이 만들어졌는데, 원작의 힘에 이 영화, 첫 번째 작품이 상당히 다른 개성을 보여주면서 완성된 작품세계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적당한 흥행 기록 때문에 저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