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ic Story/Comics

돌연변이 파워 걸즈 - 어쩌면 하이퍼 명작?


돌연변이 파워걸즈 포춈킨

일본 ぽちょむきん

코미디 SF

키타미치 마사유키(北道正幸

COMIC MAGAZINE

2000년 2월호 ~ 2002년 4월호까지

애프터눈(アフタヌーン)에서 연재

일반판 전 4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9

스토리-웃음 20 : 18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8

Extra 10 : 7

76 Point

전 4권으로 완결된 작품입니다애프터눈(アフタヌーン)에 연재되었을 당시 정말 황당한 재미를 느꼈었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번역 되서 나온 것을 보고 주위에 많이 알렸지만 좋아하는 친구들은 정말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지 않는 사람은 전혀 가지지 않는 정도의 모양을 보여준 것을 보아 정말로 좋고 싫은 것이 확실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간 애프터눈에서 연재되었을 당시를 되돌아보더라도 정말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작명이 워낙 특이해서 이런저런 의미로서 해석해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작품 묘하게 완결이 아닌 완결을 보아둔 작품이기 때문에 개인주의적 감상을 표기하는 Extra 부분에서 7점을 주고 있습니다엉성하게나마 완결을 냈더라면 8~9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말이지요.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진지한 코미디입니다.

등장 캐릭터들은 코미디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나름 자신들의 세계에서 초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을 하지만 그것이 심각하게 웃긴 상황들을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코미디(어쩌면 블랙 코미디 영역)로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형태로 작품(이 안에서 깨트리고 있는 기존 특수촬영작품 등을 포함해서)을 해석한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던그리고 한 번 쯤 찔러보고 싶었던 금단의 열매와 같은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그냥 빠져서 볼 때는 넘어가는 부분들이 이 작품에서는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나름 개성적인 악당과 정의의 사도들이 벌이는 현실부적응 스토리가 조금 슬퍼보이기도 합니다.

 

타이틀 뽀초무킨(ポチョムキン Потёмкин)은 러시아어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함 포템킨원어성명에 가깝게 표기하면 (파에 가까운)춈킨이 됩니다어째서 이런 타이틀이 붙었는가는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작가 자신도 별다른 언급이 없기 때문이지요히라가나로 써서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운 타이틀이었지만 말입니다영화 <전함 포템킨 Броненосец Потёмкин : Bronenosets Potyomkin>은 1925년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이 완성한 소련제 무성 영화입니다옛 제정러시아 시절 수병들 반란사건인 포??킨 호 반란에 기본을 두었으며 사회주의 혁명 선전영화로 만들어졌던 작품입니다주로 몽타주 기법에 중심으로 연출되면서 영화사에 있어서 많은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알려졌는데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반란을 상징하고자 하는 의미로서 이 타이틀을 살짝 비꼬아서 만든 것이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름 연재당시에 호응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대뜸 묘한 결말도 아닌 형식으로 끝을 내는 바람에 놀란 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거나(너무 벌려놓은 스토리 연결에 문제가 발생해서 자폭한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편집부와 어떤 이해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불행하게도 이쪽에는 아는 이가 없어서 자세한 정황을 알아볼 수 없었는데 작화구성연출이 모두 훌륭한 걸작아닌 걸작이었던 만큼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서 좋은 마지막을 보여주었더라면 하는 슬픔이 생기는 작품입니다결말만 제대로 보여주었더라면 스토리 평점들도+4~5점 정도 되었을 것이고 여유있게 제 베스트 작품영역인 80점대 진입도 가능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역시 이 작품 팬이었던 한 웬수 말을 빌리면 본편스토리보다 서브로 진행된 교조(敎祖)님 이야기가 훨씬 긴장감 넘치는 해학이 담겨있었다고 말을 합니다더불어 이 작가는 이 작품 이후에 이런 식으로 구성되는 ‘4컷만화에 눈을 떴는지 지금까지도 4컷만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그 재능을 너무 묘한 곳에서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