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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

옛날 옛날에 취미라는 것을 하다 보면 '' 여러 이야기가 나올 거리가 있는 것이 아무래도 옛날 일들인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컴퓨터가 없던 시대의 모습을 글로만 써두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보면 과거에 써둔 때보다 (1997, 1999, 2001, 2002 년도에 한 번씩 이런 글을 썼지만 그때는 글이 중심이다 보니 아무래도 감흥 전달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 훨씬 더 보여줄 수 있는 포스트로 정리하기 쉬워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시대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확실히 젊은, 어린 분들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과거에 그런 것이 있었다고는 알고 있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로 구성되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그 시대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너무 ..
장난감 가지고 놀기 사실, 장난감은 가지고 놀기 위한 영역에 속해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가보면 만들어 놀기(?), 수집해서 놓아두기라는 영역으로 바뀌어가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아는 취미 친구 아버님이 만들어 장식하는 것을 좋아하는 부류에 속해계셔서 그것을 보고 저도 저런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분의 국적은 이탈리아로 굉~~장히 넓은 취미 창고를 가지고 계셨습니다.사실 그때는 도심과 좀 떨어진 지역에 있는 2층짜리 넓은 집에 그런 환경을 만들어두고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더랍니다.철도를 비롯하여, 역사, 전쟁 장면을 재구성해놓은 파노라마 판을 그렇게 크게 몇 개씩 놓아둘 환경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일본과 한국에 있는 취미 친구들 중에서 그런..
가을은 취미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취미 영역을 자랑하는 분들에게는 별반 차이 없는 이야기겠지만 가을은 은근히 취미의 계절이라고 합니다.식도락을 비롯하여, 여행, 독서, 음악 감상. 게임. 그리고 장난감 조립에 있어서 최적화된 때라는 말을 하지요.남성 지향이라 농을 하던 플라모델 조립, 도색도 이제는 성별 차이 없이 누구나 집중해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취미 영역으로 보급되어 있습니다. 물론, 장르적인 구분에 있어서는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요.즐겁게 가지고 논다 구분을 가진 제 경우에는 사실 조립과 도색, 디오라마 구성이라는 것도 디스플레이 과정보다는 직접 두들기고 박살 내면서 가지고 노는 손맛을 중요시합니다.그런 점을 보면 완성품과 다를 바 없는 아이템을 좋아한다고 하겠지만 (초합금 제품은 어떤 의미에서 볼 때 완성형이라고 하겠지..
하비페어 2017 그러고 보니 퍼펙트하게 까먹고 써두지 않은 하비페어 2017 참관기입니다.오랜만에 이쪽 취미로 복귀를 한 친구가 있어서 같이 놀러 가본 곳입니다.지금까지와 달리 행사장이 바뀌어서 좀 찾아가는데 다른 감각을 가지고 접근하게 된 곳인데 나름 이런저런 색다름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이번 하비페어 2017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개최되었습니다. 기존 신도림 지역에서 할 때와 달리, 이번에는 성남시 분당에 있는 코리아 디자인 센터 전시장 2관에서 열렸습니다.전에 한번 가본 곳이기는 한데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좀 기억이 가물거리기도 했지요.그래도 이동하는 동안 볼 수 있었던 꽃길이 예뻐서 에헤헤 했습니다.저는 일요일에 갔는데 무척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디자인센터라는 명색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구조..
레고(LEGO) 데스스타(Death Star) 새롭게 등장 아는 분들은 아는 레고 시리즈는 은근히 팬층이 강하지요., 더불어 SF와 영화, 더불어 하드코어 팬들을 형성하고 있는 스타워즈도 강한 유대감이 있는데 이번에 '디즈니'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다양한 개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 기본형은 이렇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과거에 나왔던 레고 데스 스타와는 확연하게 다른, 아기자기함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에 나왔던, 디즈니와 연관되기 이전의 스타워즈 타이틀 제품군은 조금 딱딱한, 고전적인 전통성을 중요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이 10143도 한동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16+'가 말을 하듯 애들용은 아니라는 듯한 위용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근래에 나온 제품은 ..
가샤폰 가챠폰 이야기 + (플러스) 이 포스트는 본래 2004년에 쓰인 포스트에 연결되는 것으로 써둘까 말까 하다가 결국 12년이 지나서 쓰게 되었습니다. 에헤헤? 어쩌다 쓰다만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 너무 많이 써두면 읽는 사람이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빼놓은 것도 있습니다. 실제 알아보고 흥미를 가지는 분들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재미없어하면 훌쩍이게 되니까요. 올해 8월, SNS에 가챠, 가샤 관련 글에 대한 설명문에 제 글이 인용되어 있다고 말씀해준 분이 계셔서 저는 그것만으로도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의미로서 좋아했지만 이런저런 짧은 글로만 다시 짜깁기되어 전달되다 보니 글이나 문장에 오류가 있다고 알려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챠폰(ガチャポン)과 가샤폰의 상품 명칭 기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조금 모호해지는 것도 있고요...
레고 디즈니 캐슬 71040 사실 이 제품 소식 이전에 흥미를 가졌던 710~ 시리즈는 대부분 저연령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구성이었던 점도 있어서 묘하게 아쉬웠습니다. LEGO 시리즈 중 'Disney Princess Cinderella's Romantic Castle 41055'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것과 비슷한 애가 나오려나 했더니 상당히 다른 구성을 가지고 등장을 했더라고요.신데렐라 성과 함께 한동안 디즈니 캐슬 스타일을 알려준 제품도 있었지요. 디즈니랜드 다이아몬드 브랜드로 나온 'Sleeping Beauty Castle Play Set Disneyland Diamond Celebration - Limited Availability'은 한동안 레고 엘사 성과 함께 막강한 인기를 양분했던 '성'이었습니다. 사실 신데렐라 성이..
1/144 오제 알스큘(AUGE ARUSQUL) 오제 알스큘(AUGE ARUSQUL)장르 : 로봇 레진 키트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스케일 : 1/144제작 판매사 : VOLKS발매 : 1995년 4월정가 : 9,800엔제품평가 : 카스테포지방에 홀연히 나타난 아트로포스가 사용하게 된 프로토타입 MH인 알스큘 디자인을 보고 FSS 팬 중에서 반하지 않은 이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제는 [중전기 엘가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녀석인데 그 시리즈 이름에 어울리는 오제 바인더가 움직이게 되어있다는 것에 상당히 좋았습니다. 칫! 144주제에 가동까지! 이제 보크스(Volks)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어버린 MM(Mechanical Moving) 사양으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본 디자인은 원작 만화에 등장하였을 당시 디자인으로 되어있지만 머..
1/144 나이트 오브 골드 : KNIGHT OF GOLD Joker 3100 (WAVE) 나이트 오브 골드(KNIGHT OF GOLD) Joker 3100장르 : 로봇 레진 키트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스케일 : 1/144제작 판매사 : WAVE발매 : 1990년 11월정가 : 6,800엔제품평가 : 바스터 런처는 엘가임 때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로 등장하면서 그 위용 또한 상당히 당당해졌는데 1/144키트로서는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녀석으로 등장한 녀석입니다. 다만 키트로서의 완성도가 상당히 괴상한 면을 보여 이미 레진 키트에 빠져있던 몇몇 신봉자들을 질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서히 폴리우레탄 레진에 대한 약점이 거론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을 잘 만드는 사람이 실력가라는 은근한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전면 금색도장에 볼륨감을 주는 것은 상당한 부..
교보문고가 무언가를 했다 그렇다고 합니다.근래에 주변에서 아톰 대란이다 원피스 대란이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쪽은 대란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이미지 클릭하시면 그쪽으로 가도록 링크 걸었습니다. 취미로운 분들에게는 묘한 매력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전에 심슨 레고 세트를 들인 친구 사무실에 가보니 집 모델은 그대로 있지만 심슨들은 전부 행방불명인 것을 보면서 역시 무엇이든 자기 방구석에 잘 모셔다 두지 않으면 슬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이제 3D프린터로 오리지널을 만들어 놀 수 있는 세상이라고 해도, 역시 이런 매력을 보면 마음이 동동 거립니다.
영원한 소년들의 꿈 초합금 장난감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초합금 장난감을 조금 모아 가지고 놀다가 속칭 조카몬에서 강제 헌납을 당한 후부터 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다 큰 녀석이 무슨 그런 것을 가지고 노느냐. 조카 애들이나 줘라. 삼촌이 돼서 쩨쩨하게 굴지말아라"라는 인식 덕분에 뭐 자폭했다고 하겠지요. 어느 정도 마음은 잡고 살지만, 블로그 이웃 중 사악한 분들이 있어요.요런조런 이야기를 통해서 그 동네 이야기를 자꾸만 보여주니 계속 우울해진다고 할까요?어찌 되었든 개성 넘치는 시대를 바라보는 지금에 있어서 반다이의 초합금 혼(타마시) 시리즈는 이제 거의 ROBOT魂 시리즈로 재구성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왕년과는 다른 제조단가와 더불어 계산된 수량만 팔리는 과정이다 보니 고정팬을 꾸준히 확장시키기 위한..
1/144 쥬논 ODK (JUNCHOON odk) 쥬논 ODK (JUNCHOON odk)장르 : 로봇 레진 키트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스케일 : 1/144제작 판매사 : WAVE발매 : 1990년 8월정가 : 6,800엔제품평가 : 요 아이는 과거 2차 설정에 따르면 '엔게이지 옥터버 SR3'이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과거의 과거 설정이고 본래대로 쥬논이라는 코러스 왕가의 왕기(王機)가 레디오스 소프 손을 거쳐 이레이저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쥬논으로 완성되어집니다. 그런 녀석치고는 상당히 허약했는지(^^) 단번에 사이렌에게 당해서 멍청한 모습을 보이지만 파티마 크로소의 강렬한 힘을 보여준 기체이기도 합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엘가임 마크1 모습을 답습하고 있는 이 녀석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앞으로 작품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는……한 10년 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