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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EUROPE

여기저기 다녀온 곳들 대충 돌아다녀 본 여유를 생각해보면 참 시간이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기회가 있을 때, "뭐, 바로 갔다 오지" 결정할 수 있었을 때라는 것이 참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세계지도로는 좀 구분이 묘해서 두개로 나누었습니다. 월드 A 지도에 표기된 붉은 곳이 돌아다녀 본 곳인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룩셈부르크나 뮌헨 같은 지역은 정말 이렇게 큰 배율 지도에서 제대로 표기하기 어렵거든요. 그러고 보니 이렇게 다녀온 나라 개수를 세다 보니 다녀온 나라가 23개인지 24개인지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사실 그래봤자 태반의 수는 유럽한번 다녀오면 금방 더해질 수 있는 숫자입니다.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은 접근도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아쉽다는 말을 하지요. 터키는 언젠가 날 잡아서 다..
세상은 다양하다 이것도 생각난 김에 써두는 것이지만 처음 유럽에 갔을 때, 동구권 미녀의 우월한 등신대 비율을 눈으로 접하기 전에는 몰랐던 현실이라는 것이 있었지요.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부분은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실감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더랍니다.파리에 처음 갔을 때는 의외로 아담한 체구의 여성들이 많아서 유럽 사람이라고 해서 그렇게 큰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동부 유럽 쪽으로 갈수록 이상하리만치 비율이 다른 여성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이 사진도 지나다가 우연치 않게 찍게 된 것이지만, 저 긴 다리를 가진 여성이 옆을 지날 때 그녀의 허리가 너무 높아서 사람이 아닌 것으로 착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90년도 중반에 유럽에 갔을 때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만 본다 제가 참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95년, 뭐 벌써 20년전이지만 친구가 유럽까지 와서 (자전거타고 데굴데굴) 성당을 보러가자고 해서. "뭐? 그런 걸 여기까지 와서 왜 봐?" 라고 저는 답했답니다.녀석이 성당을 다니는 것은 알았지만 설마 여기까지 와서 기도를 드리려나 라고 생각을 했답니다.참고로 장소는 스페인, 녀석이 가보자고 한 성당은 '가우디성당'으로 널리 알려진 '사그라다 파밀리아'였습니다.가우디의 역작으로서 알려진 성당이라는 것이 그 근처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가자' 라고 하면 못알아 먹었던 저였지요.나름 이런 저런 것에 관심을 두고는 있었지만 프랑스 지역을 지나면서 거의 반죽음이 될 정도로 체력이 저하되어 스페인도 거의 흐느적 거리면서 돌..
그냥 이런저런 모습을 보면서 또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어서 살아가는 것을 일로 삼은 외국 취미인과 만났을 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한국인'에게 좀 이상한 것을 느낀다고 해서 무어냐고 물어보니 서로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되면 한국 애들은 대부분 "어디 것 써요?" "어떤 렌즈 써요?" 를 물어본다는 것입니다.게다가 가끔은 사진 자체 이야기보다 더 비싸고 고급 렌즈를 가지고 있다(사용해봤다)를 통해서 우월함을 느끼려고 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합니다.저는 "어떤 사진 찍어요?"라고 물어봤는데 그런 종자는 한국인치고 드물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파리 리옹(Lyon)역에서 비실거리면서 찍었습니다.파리는 정말 유럽의 교통요지에 속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주들리지만 환승 할 때를 빼고 밖에 잘 나가보지 않아서 의외로 많이 지나다녔지만 정작 제대..
색이 다른 유럽 굉장히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암스테르담은 여전히 많은 것을 보여주는 유럽문화의 한 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개인적으로는 자전거 통행이 좋은 곳이라고 알고 있지만 정작 이쪽을 달려보지는 못했고 도시의 느낌이 과거와 현재를 잘 연결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로서 돌아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비가 오기 직전의 뿌연 공기 기운때문에 조금 색이 옅게 보이지만 밤에는 또 다른 열기와 느낌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유럽은 여러 국가가 붙어있기 때문에 특색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동양인에게는 그 차이점이 가진 모호한 부분들이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그런 의미들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북유럽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물론 여러가지 그나라의 역사와 풍습, 그리고 변화라는 것을 ..
변화무쌍한 융프라우 융프라우는 유럽 스위스에서도 조금 후기에 개발된 광광지입니다.일반적으로는 유명한 몽블랑 쪽이 더 일찍 개발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70~80년대 유럽, 스위스 산악 지역을 관광한 분들은 대부분 이쪽을 중심으로 추억하게 됩니다.융 프라우는 독자적인 개발이 끝나 80년대 후반, 90년대에 들어서 가볼 수 있는 개성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유는 동굴을 파서 정상으로 연결되는 구성때문입니다. 더불어 초기 관광개발에 많은 투자가 있어서 그것을 만회하고자 상당히 비싼 관광지이기고 하고요.더불어 인기가 있는 것은 그 유명한 '아이거'가 있기 때문인데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보면 악마와 같다는 농담아닌 농담도 있는 곳입니다.물론 등산을 직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꼭 한번 타고 싶은 산일지 몰라도 편하게 기차여행을 ..
유럽이라는 장소에 대한 추억 자전거 이야기를 하다가 살짝 유럽 이야기가 나왔는데 돈이 없는 상태로 유럽을 돌아다닌다면 최대한 비용을 아껴야 한다는 의미로서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그런 의미로서 유럽 5~6개국을 거치면서 자전거 여행을 했는데 그때는 말도 안 통하고 스마트폰 같은 것이 있지도 않아서 길 잃고 헤매는 생고생이 주였던 여행이었습니다. 사실상, 여행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도 좀 그렇지요.어릴 때는 사서 고생한다고 하지만 돈 주고 개고생을 했던 경험상 나름 새로운 인식을 키울 수 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믿었던 친구(외국어를 잘하는 줄 알고)와 함께 무작정 내달린 것인데 말이지요. 참고로 이 친구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출발은 인천에서 했고, 화물선에 동반해서 자전거 2대와 캠핑장비(? 침낭과 바람과 비를 막을 수 있는..
신들의 영역에 고정되어 있던 바티칸 박물관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을 통해 박물관 미술관 등을 돌아보게 됩니다.단순하게 한두번 지나치는 장소가 아닌 이상 아무래도 그런 것이 가지는 상징성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지요.여타 근대 미술관들과 달리 바티칸은 말 그대로 종교와 신앙, 그리고 어떤 상징성을 가진 상태로 고정되어버린 장소입니다.건축미술부터 다양한 미술들이 그냥 그곳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후에 어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접근하기에는 무척 다른 장소라고 말을 하게됩니다. 뉴욕과 파리, 런던에 있는 근대적이면서 유명한 미술, 박물관을 비롯하여 동양에 있어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대만 국립박물관, 중화 지역박물관 등을 다녀보았어도 보기 힘든, 무시무시한 종교, 신앙의 힘이 이..
산 마르코 갤러리아에 대한 추억 그러고보니 첫 유럽여행 때 사진들은 대부분 남아있지 않습니다.당시에도 이런저런 사진을 찍었지만 어벙한 실수를 한 것 때문에 참 예쁜 기억들을 머리 속에서만 추억하게 됩니다.과거에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여행 도중에 필름이 떨어져도 외국 여기저기에서 사면 된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건전지나 필름 정도는 일부러 처음부터 왕창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기에 현지 구입을 목표로 했지요, 짐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그런데 하필이면 영어표기도 잘 안되는 외국에서 필름들을 왕창 구입할 때, 멋도 모르고 일반 필름이 아닌 슬라이드용 필름을 구입해서 다다다닥 찍은 것입니다. 덕분에 귀국해서 현상하려고 했더니 그쪽에서 나오는 말, "손님 필름 2/3 정도가 전부 슬라이드 용인데요?""헉!" 덕분에..
독일 뮌헨 호텔 POLLINGER 과거 써둔 포스트를 보고 연락이나 질문이 오는 것을 보면 무언가 모를 향수를 느끼게 됩니다.독일, 뮌헨에 갔을 때, 그곳에 묵었던 민박같은 분위기, 상당히 가정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던 호텔이 어딘가를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오랜만에 방구석을 뒤져서 찾아봤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변 나무들이 너무 울창하게 성장을 해서 전면 풍경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안내문으로 대신합니다.사실, 시내에 있는 싸고 편한 숙박소를 찾다가 일본 여행가이드에 나온 것을 보고 그 안에서 이 호텔 평가가 좋은 것때문에 들린 곳이었는데 저는 일부러 다락방 같은 그 묘한 곳에서 잠을 자기도 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실제 침대도 좋았고, 조식도 훌륭해서 랜트카나 자전거를 가지고 뮌헨을 둘러보시는 분들에게는 참 매력적인 장소가 ..
암스데르담 에서 본 러시아 Hermitage Museum의 정취 이 포스트는 앞서 말한 다른 분의 질문 때문에 찾아보던 여행자료 들 중 함께 꺼내 본 과거 일부가 떠올라서 씁니다.일반적으로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지칭하는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박물관에 이어서 러시아 Hermitage Museum : 예르미타시 미술관 : Эрмитаж에므리따쥬 국립박물관에 대한 관람을 많이 이야기 하게됩니다.저는 조금 운이 좋아서 이 세곳을 다 둘러볼 수 있었지만 '의외로 실망'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메인 미술품들이 가끔 해외전시회에 나가버리기 때문에 정작 그 장소에 들렸을 때 만나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에 갔을 때는 정말 추운날에 비행상태도 좋지 않은 것을 무릅쓰고 가서 틈을 내 갔는데 대부분이 무슨 국제교류..
감상적인 회전계단 카메라를 사용하게되면 대부분 이런저런 취향적인 접근이 있기 마련인데 렌즈선택에 따라서 미묘하게 담는 부분이 다르게 오기도 합니다.친구들과 같은 장소를 가보고 비슷한 카메라를 가지고 찍어둔 기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기억하게 되는 최종이미지가 주는 인상적인 감각이라는 것은 참 다른 것이라고 하겠지요. 영화적인 감각을 가진 친구들이나 여행사진, 취미사진, 전문 기록사진을 찍는 이들을 비롯하여 미술사진을 찍는 친구들의 영향력이라는 것도 참 다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나중에 보정을 거쳐서 이런 저런 공개되는 모습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드리 움직이고 살아가는 그 모습은 참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돌고 돌아서 어떤 목적지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는 감상도 생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