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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China

같은 동양인들끼리 바라보면 많은 해외 사람들이 한국과 중국과 일본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심지어 '한국'이라는 말을 해도 김정일이 있는 그 나라냐?라고 물어보는 이도 있습니다.처음 해외에 나갔을 때, 그나마 일본과 중국을 돌아다닐 때는 그렇게 많은 이해관계를 만나볼 수 없었지만 그 외 지역을 벗어나면 말 그대로 정말 이웃나라의 이웃나라를 가보니 벌써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유럽과 미주지역에 가보니 완전히 '동양인'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못 알아봅니다.아무래도 90년대 초부터 중후반까지 한국이 가질 수 있는 입지적인 이해관계는 중국과 일본의 이웃나라 정도라는 것이지요.제가 어리다 보니 만나는 이가 대부분 어렸기에 한국전쟁이 있었던 나라라는 것도 모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80년대는 대부분 해외에 나오는 ..
비와 함께라서 또 즐거운 앞서 중국 장자제 (장가계 : 張家界)를 말했는데 정글과 같이 다온 습한 곳이기 때문에 부슬비는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현지인이라고 해도 맑은 날을 보는 것은 1년중 약 100여일이라고 하는데 여행으로 어쩌다 들리는 사람에게는 자비없는 곳이라고 하겠습니다.그러나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었고 그 때문에 보이는 부분도 있다고 하겠습니다.사실 사진으로는 완벽하게 잡아두기 어렵습니다.특히 이처럼 위를 올려다보는 샷을 위해서는 렌즈와 카메라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때문에 후다닥 찍어야 하지요.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이렇게 정자가 있는 곳에서 작지만 활기있는 폭포를 보는 맛이 있습니다.물론 대부분 장가계의 신비로운 산세를 보려고 지나가기 때문에 이런 우중 폭포에는 잘 눈길을 주지..
비가 와서 또 신비로운 중국 장가계(張家界)는 확실히 볼 것이 있는 곳이지만 3번 다 비만 줄줄 내리는 것을 보고와서 좀 슬프기도 합니다.날이 좋은 때만 잡아서 가보기란 참 어렵다는 습한지역이지요.장가계와 원가계, 그리고 장사지역이 가진 매력은 확실히 좋지만 구채구, 황산과 함께 꼭 가봐야 할 중국 자연관광지 중 하나로서 개성적인 험난함 덕분에 체력이 있을 때 가보는 것을 권하게 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중국에서는 여전히 "100세가 되어도 장가계가 가보지 않았다면 늙은 것이 아니다 :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라는 말을 하면서 꼭 들러봐야 하는 천연자연 경관 중 하나로서 말을 합니다. 확실히 경이로운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요.다만 그 경이로움은 언제나 그러하듯 영상이나 사진으로 볼 때는 멋지고 직접 가보면 고생만 ..
동방에 들어선 거대함 대부분은 아니더라고 상하이에 가게되면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이지요. 동방명주.낮에 보는 모습과 비교해보더라고 확실히 밤사진이 더 인상적으로 나오는 장소입니다.다만 이것도 날씨가 좋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지요.제법 노이즈가 심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삼각대를 가지고 가면 조금 더 차분하게 찍어보겠지만 사실 이것도 일로 가서 잠깐 틈을 내서 찍은 것이라서 좀 그렇습니다.지금도 여전히 반짝이는 시절들은 생각해보면 조금 더 차분하게 찍어두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보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삐딱하게 찍었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일부러 이렇게 찍은 것입니다.이 블로그 어딘가에 바로 찍은 것도 있지만 역시 저에게는 이 삐딱한 것이 더 인상적입니다. 묘하게 거대함에 대한 압박감도 있고요.너무 후다닥 찍어서 노이즈..
상하이 번영지를 지나서 보면 상하이 조계지는 제법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관광지로서의 입지가 굳건하지요.반면 그곳을 조금만 지나서보면 바로 중국의 지금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상당히 급격한 번화를 거치다보면 언제나 그 주변외곽은 변화의 발걸음에 뒤쳐진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전신주도 그런 의미로서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요. 기울어진 전신주와 가로등 신호와 상관없이 길을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등이 묘한 데자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북경과는 또 다른 것이라고 하겠지요.그런 의미에서 제 기억에 남는 몇 안되는 사진입니다.지나가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찍기는 했는데 늦은 밤에 ISO를 맞추지 않고 찍어서 상당히 노이즈가 많았습니다. 별 수없이 노이즈 리덕션 필터를 사용해서 보정을 할 수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지요. 물론 사진은 상..
400번을 수정한 한장 이 사진은 저밖에 모르는 의미로서 기억되는 한 장입니다.황사가 휘날리는 북경에 가서 찍어본 것이 처음이다 보니 방진방적 기능이 없는 취미카메라로 고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진~하게 느꼈지요. 이 사진은 약 400여번 정도 수정을 거쳤습니다.400번이라는 수치는 별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스폿팅이라고 하는 이미지에 발생한 먼지를 제거하느라 고생을 한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황사가 배경으로 폴폴 날리고 있고 그 안에서 SLR카메라로 렌즈를 바꾸어가면서 찍었더니 그 먼지들이 카메라 안으로 들어가서 엄청난 노이즈, 먼지를 이미지에 남겼습니다. 찍을 당시는 그것을 몰랐고 귀국해서 사진 데이터들을 꺼내서 보니 엄청났지요.물론 그 황사들은 카메라 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참 뭐같은 상처를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중국이라는 곳과 함께 걸어가야 하는 지금 경제적 연결성때문에 이제 한국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적대적으로 보는 경우는 무척 드물어졌다고 하겠습니다.여전히 한국전쟁(6.25)때문에 생기는 반감이라는 것도 있었고, 20과 21세기를 넘어가는 시절을 통해서 문화적, 사회적 갈등도 겪었다고 하겠습니다.워낙 가까이 위치한 강대국이면서 큰 시장이라는 점때문에 한류문화의 영향에서 무시할 수없는 상징적 시장이라는 말도 합니다.이런저런 일로 지난연도와 올해까지는 정말 많이 오간 곳이 중국입니다.워낙 다양한 일들이 연결되어 있고 그 거대한 자금력의 단위가 아무래도 많이 틀리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것을 생각해본다고 하겠습니다. 실상, 여전히 빈부의 격차라는 것이 심하게 존재하는 중국 대도시 구성을 보면 한국과 일본이 겪었던 50~60년대..
10년이 지난 후를 바라보면서 네이버 블로그에 자주 오셔서 덧글을 남겨주시는 건뿌맛스타님에게 댓글을 쓰다보니 이런 건설크레인이 어떤 의미로서 다가오는지 다시 써보게 됩니다.사실 저는 이런 대형 크레인이 줄줄줄 서있는 모습에 어떤 개인적인 감흥을 가지지 못했더랍니다. 가끔 보는 장면 중 하나였고 그 장소를 내가 그렇게 자주가서 확인해볼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앞으로 변하는 것은 추측영역이었기 때문이지요.중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수가 여기저기에 마구 들어섰습니다.보시다시피 낮은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면 뭐 그렇게 찍어 남겨둘 것이 아니었지요.사실은 이렇게 찍어둔 장소는 지금 완전히 변해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건물구조는 물론이요 주변이 싹 다 바뀌어서 말도 안되는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딱 5년 차이였고, 7년차..
북경에 가면 꼭 봐야할 기예단 곡예쇼~! 사실 TV나 관광자료등에 보면 정말 자주 나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중국의 기예단이 펼치는 곡예공연입니다. 너무 뻔~하다는 말도 나오지만 중국 여행에 있어서 어디를 가도 보게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이 기예단 공연인데 이와 더불어 보게되는 가극무(歌劇舞)는 중국 여기저기를 갈 때마다 꼭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취미나 일때문에 약 20여번 정도 다녔는데 그중 북경, 상해, 소주, 항주, 황산, 장가계, 구채구, 홍콩, 하이난 정도밖에 가보지 못해서 아직 뭐라고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꼭 보게되는 것이 바로 이 기예단, 아니면 가무극인데 처음에는 몰랐지만 이것이 지역마다 조금씩 특색이 있고 그 구성이 달라서 대륙문화, 중국답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물론 많은 민족이 더해져서..
황사와 함께했던 천단공원(天坛公园) 천단공원(天坛公园)은 역대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명당을 중심으로 알려진 곳인데 풍수지리에 따라서 가장 좋은 곳이었기 때문에 지정된 장소라고 합니다. 공원이 열려있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11월~3월에는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이때는 낮이 짧으니까요. 제법 좋은, 유명한 북경지역 관광지 중 하나로서 다양한 사람들이 꼭 들려보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하겠는데, 저는 한참 황사가 심할 때 놀러가는 바람에 생고생을 했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훌쩍. 기본적으로 이 천당공원은 연중무휴이고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려 멋진 모습을 연출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노을빛이나 아침 햇살과 잘 어울릴 때는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황사 덕분에 아무런 감흥도 얻지 못하고 돌아와서 아쉬웠습니다.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