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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Japan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part B

21세기가 되고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여행을 갈 때 비행기를 타는 것은 상당히 고심하는 부분입니다비행기 타는 것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정말로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는 일이지요그래도 이래저래 자주 가보게 되는 것이 일본여행입니다.


그나저나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도 가볼 일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중국동남아 여행과는 다른 영역을 가진 것이 바로 일본여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나름 종합선물세트를 만나보러가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다만 언제나 제대로 정리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일본에 다녀온 사진들도 허무하게 쌓여만 가고 있으니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쌓이고 있는 사진 이미지들이 벌써 800GB를 넘어가니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찍기만 하고 정리를 하지 않다보니 자꾸만 공간을 차지하네요.

 

20세기 1991년 이후로 뻔질나게 들락거렸던 일본인데 제 겨우 혼자만 다닌 경우 말고도 이런저런 모임으로 간 겨우도 제법 됩니다취미인들을 모아서 단체여행을 기획하기도 하고 해서 최대 40여명최소 6명 정도로 인원을 모아서 와이 와이하고 다녔지요그때 인원들도 당시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애아빠 애엄마회사원간부급이 되어 있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더불어 다니던 공항도 김포에서 인천으로 바뀌는 경우를 보면서 이런저런 느낌을 받게 되었지요물론 지금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북경동경오사카 코스가 김포에서 뜨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는 추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내부 면세점은 여타 국제공항과 비교해 보아도 화려한 편입니다어떤 나라 공항보다도 최근에 등장한 녀석답게 아주 화려하고 깔끔한 멋을 보여줍니다공간도 넉넉하고요확실히 이전 김포공항보다는 국제공항다운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일본과 중국 등을 갈 때는 시간을 아낀다는 의미에서 가급적이면 출발시간을 이른 때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야 가서 더 많이 놀고 오니까요아침에 짙은 안개를 보면서 비행기를 만나보는 것도 나름 색다른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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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여행이라고 해서 도쿄오사카 등지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

북해도오키나와나고야 등지도 ?y?y 날아가 보았는데 가끔 일본거주 기간이 1~2주 이상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많은 이들이 기억하시는 환율 폭이 심했던 2006~7년 때는 환율이 100엔 : 700~800원대였기 때문에 일에 공백이 생겨서 다시 한국에 돌아갔다가 와야하는 경우오히려 비용이 더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지요이럴 때는 그냥 버티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1월 20일 미팅, 1월 30일 미팅 이러면 과거에는 두 번 왔다가야 했지만 환율이 만만할 때는 그냥 버티면서 현지에 남아서 남은 시간에 딩가딩가 놀러다니는 방법을 취한다는 것이지요.

나름 업무 등을 통한 활동영역이 많았기 때문에 돌아다닌 지역이 많았는데 기본적으로는 인문부터 전자산업관련까지 두루 섭렵한 덕분에 제법 명함집이 두꺼워졌을 때는 로밍 전화통화비만 20만원 넘게 나왔던 추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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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을 돌아보아도 일본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입 안에 담구어 보는 음식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라면이지요개인적으로는 수십년간 도쿄에 가게 되면 일부러 찾아가서 꼭 가서 먹어보았던 아키하바라 데파트 내에 있는 음식점 이로하의 기지동(きじ)’이 없어져서 아쉽지만요.

제 경우에는 특별히 따지는 것 없이 쇼유미소시오돈코츠부터 퓨전뉴웨이브 등을 가리지 않고 눈에 뜨이는 대로 도전해보는 편입니다웃기는 것은 일본에 살았을 때는 잘 안먹었지만 오히려 일 때문에 가끔 가게 되면서 더 자주 찾게 되는 아이템이 되었다는 것이지요또 한 친구는 일본에 가서 이 라면종류를 안 먹으면 성이 풀리지 않는 인간이기 때문에 최대 8일간 40종 정도 되는 라면을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그 옆에서 덩달아 끌려다니면서 먹었던 저도 나름 고역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다 추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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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인 성격도 있지만 조금 이런저런 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다양한 건물과 만나게 됩니다.

가루이자와(軽井沢)지역은 아는 분들도 있고 해서 이런저런 형태로 자주 가보는 편인데 실제 친목프리젠테이션 성격을 가지고 가서는 다들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업체가 된 곳과 인터뷰를 추진하는 경우에도 참 재미있었지요업무 당사자들은 나름 속이 타던 시기였다고 해도 지금은 다들 에헤헤 하는 즐거움으로 기억을 합니다.

더불어 그럴 때부터 이런저런 것을 찍어두는 습관을 가진 것은 나름 다행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그냥 자료로서 찍어두고자 했던 습관이 취미로서 발전하게 되면서 나름 행복한 추억으로 이어지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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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역색깔이 강한 회석요리나 특징이 있는 아이들을 만나보면 재미있습니다.

더불어 사계절이 한국만큼이나 확실하게 보이는 일본이다 보니 이런저런 시즌에 맞추어 나오는 철 음식들도 만나보면 신납니다시간이 있을 때는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내달리는 편인데 여타 나라와 달리 유유자적하게 돌아다니면서 둘러볼만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이라고 하겠지요.

가끔 자연산 송이버섯도 만나면 에헤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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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돌아보면 봄여름가을겨울 따지지 않고 다 돌아다닌 나라가 일본이다 보니 계절과 함께 기억되는 추억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물론 그만큼 여행이라는 생각보다 그냥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나라였지요다만생각해보면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환율여파가 가장 심하게 들어나는 곳이 또 일본이었지요물론 근래에는 지진 방사능 여파 때문에 여행관광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돌아보기 어려운 위치가 되어버렸지요.과거에는 일본에만 가면 사올 것이 너무 많아서 목록 정리하느라고 고심을 했는데 근래에는 특별히 일본에 가더라고 사올만한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엑셀 등으로 프린트해서 몇 장씩 들고 다니던 구입리스트와 달리 이제는 한 장 정도 내에 다 정리되는데 이런 시절을 맞이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더랍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