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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Japan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part C


블로그이웃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취미로운 선택 중 하나가 일본 도쿄(東京)에 놀러 갔다 오는 것이지요.주변에 있는 일반 취미인들보다 아무래도 조금 더 밖에 더 나가 돌아다닌 것 때문에 이런저런 질문을 해주시는데 다들 초행길인 경우 어디를 가야할지 좀 고심하시는 듯합니다사실 시간 계산 잘못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있으니 몇가지 시간을 아껴서 놀러 다니는 방법을 적어봅니다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취미성향이 만화나게임애니메이션장난감동인관련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그러니 정말로 자신이 일반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그냥 관심거리로 보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이 글은 그 중에서도 좀 취미성이 강한 목적으로 쓰인 글이니 이해를 바랍니다.

 

관광이냐 특수목적 쇼핑인가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는 코스가 정해지는 것이 도쿄여행인데 사실 21세기에 들어서 취미관련 쇼핑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갈 곳은 정해집니다그 대표적인 동네는 역시 아키하바라 秋葉原 가 됩니다과거에는 우리나라 용산 전자상가와 비슷한 구성이었지만 어느새 다양한 계층 마니아들에게 어필하는 장소가 되었고 그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요도바시 카메라가 진출하여 조금 더 많은 계층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장소로 변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20세기와 달리 애니메이션만화게임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장난감이나 향락적인 동인문화 제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아키하바라는 필수요소이고 만일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좀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최소한 아키하바라는 2번 정도 돌아다녀 보아야 합니다그러나 대부분 점포들이 11시 정도에 오픈해서 저녁 7~8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빠른 활동량을 보이시지 않으면 무척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돌아다녀보기도 전에 시간이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외국인으로서 여행기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분들에게는 환희와 후회가 교차가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아키하바라 역에서는 JR노선 철도가 대단히 이용하기 편합니다.

JR선으로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야마노테(과 주오소부(中央總武)선 일 것입니다여기에 주오소부선로를 이용한 이동방법은 쾌속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0정도 걸리는 이동시간을 약 14~17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니 없는 시간에 이동하는데 도움이 됩니다미타카(三鷹역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을 방문하실 예정이나 신주쿠로 향하는 경우에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지하철도 있어서 긴자(銀座)선을 이용해서 아사쿠사(浅草)나 록뽄기(六本木)에 들러 관광을 하실 수 있습니다다만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면 이용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이와 달리 토쿄 메트로라고 말하는 지하철이 생겨 있기 때문에 신주꾸와 아키하바라를 자주 왕복하시는 분에게는 이쪽을 권장합니다.

JR선을 이용할 때 각 매표소에서 표를 구하는 것이 귀찮고 붐비는 시간에 귀찮은 시간소비를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스이카(Suica)카드를 구입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교통카드 같은 것으로 한 번 구입해서 사용하고 나중에 필요가 없어지면 돌아갈 때 다시 창구에 팔 수 있는 녀석입니다카드 가격은 500엔으로 나중에 되돌려 줄 때 500엔을 돌려받습니다캐쉬 충전형 카드로 각 JR역 매표소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1,000엔단위로 2만엔까지 충전이 가능해서 장기적으로 이동하는 일이 있을 때 이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이 녀석을 사용하면 잔돈 때문에 주머니가 무거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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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을 잘 모르신 분에게는 이러한 색깔로 구분하시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아키하바라(秋葉原) - 야마노테선(녹색)&주오소부선(노랑색 또는 오렌지)&츠쿠바 익스프레스(은색)

우에노(上野) - 야마노테선(녹색)&토호쿠(파랑)

토쿄(東京) - 야마노테선(녹색)&토호쿠(파랑)

오챠노미즈() - 주오소부선(노랑색 또는 오렌지)

수이도바시(水道橋) - 주오소부선(노랑색 또는 오렌지)

신주꾸(新宿) - 야마노테선(녹색)&주오소부선(노랑색 또는 오렌지)

이케부쿠로(池袋) - 야마노테선(녹색)

시부야(渋谷) - 야마노테선(녹색)

하라주꾸(原宿) - 야마노테선(녹색)

나카노(中野) - 주오소부선(노랑색 또는 오렌지)

록뽄기(六本木)&아사쿠사(浅草) - 긴자선(銀座線). JR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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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취미인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접근장소로서 알려진 아키하바라(秋葉原)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역 주변을 중심으로 치요다 구(千代田区소토칸다(外神田일대를 말하는 지역명칭입니다아키하바라는 전자상가로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하며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 게임 관련 상점이 많은 것으로도 알려졌으며 아키바(秋葉)’라는 약칭으로 불립니다.

이 아키하바라는 1969년 10월 1일에 다이토 구(台東区)에 만들어진 명명인데 실제로는 1869년 큰 불난리를 겪은 후 에도시대에 유행했던 불막이 신 火防으로 널리 알려진 아키하 다이곤겐(秋葉大権現)을 지칭한 사원으로 알리려 했지만 사람들이 틀린 형태로 알아들어아키하바라(秋葉様), 아키하 씨(秋葉さん)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이곳은 본래 화제가 일어났을 때 불이 번지지 않도록 완충지대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터 지역이지요이 지역을 아키하 평원(秋葉), 또는 아끼핫바라(秋葉)라고 부른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이 지역에는 불을 다스리는 절로서 아키하사(秋葉社)가 존재했지만 1888년 일본철도가 건설한 철도선(지금 토호쿠본선 東北本線)이 우에노에서 아키하바라까지 연장되면서 장소가 이전되어 아키하신사(秋葉神社)로 명칭되고 있습니다.

이후 아키바하라아키밧빠라아키바갓하라 등으로 불리었지만 아키하바라 역이 생긴 이후로는 아키하바라라는 명칭이 정착되어 지금과 같이 불리게 되었습니다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는 일상적으로 아키바(あきば)라는 약칭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쪽이 더욱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원 형태인 아키하바라로 부르고 있고신사에서는 아키하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본래 이 아키하바라라는 명칭의 거리가 전자상가로서 명성을 얻게 되는 시기인 1969년 전후에 치요다 구와 다이토 구를 포함한 것 때문에 지칭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같은 해 10월 1일부로 아키하바라 역을 중심으로 동쪽 JR선이 뻗어있는 중앙거리(中央通주변까지를 아키하바라로 인식해서 지역을 나누었습니다지금은 츠쿠바 익스프레스까지 생겨서 도쿄 동쪽 지역 교통 요지로 다양한 발전성이 보이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때문에 근래에는 엄청나게 크고 높은 인텔리젠트 빌딩들이 많이 들어섰지요.

사실 일반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말까지 세계의 아키하바라 전기상점거리(世界秋葉原電気街)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으면서 가전제품이 싸고다양한 전자제품 양판점이 즐비한 곳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었지만 1990년대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변화된 과정을 본다면 이러한 이미지는 많이 쇠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신흥 양판 체인점이나 신주꾸(新宿), 이케부쿠로(池袋등지에 있는 점포 쪽이 더 싸거나 풍부한 종류 를 자랑하는 경우가 있고아키하바라를 대표했던 대형 양판점 이시마루나가우라야마기와 세력이 약해진 탓도 있지만 아직도 게임과 PC관련과 다양한 취미관련 아이템 수집 장소로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은 문화적으로도 인정된 부분이어서 그 소비성향 변화는 있다고 해도 이곳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자체는 바뀌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여기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고형태 점포들과 최신식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빌딩 등이 새롭게 건설되면서 기존에 있던 좁고 어두운 분위기가 일신되어가고 있음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진공관라디오하이엔드 오디오시장이나 아마추어 무선 애호가, PC관련 업종에 있어서 그 끈끈한 연대감을 보여주면서 지금까지도 메인서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친절한 장소로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특히 1992~5년 이후로 늘어나기 시작한 마니아젊은이를 위한 애니메이션게임관련 점포들 비율도 높아지면서 오따쿠(オタク 진성 마니아)들 활동범위를 대거 확장시켜주었고 이에 따라 거리에는 하비샵들이 도로 일선에 등장하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전기상가라는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취미관련 동호인들에게 어필하는 점도 많아져 2000년도 이후에 발달하기 시작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키하바라가 지향할 수 있는 다양한 연령층광범위한 인물들에게 어필하는 아키하바라 상()’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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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목적과 재미를 어디에서 찾느냐 하는 것이 취미로운 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의 문제점이기에 제 경우를 들어서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장난감만화책게임음악CD(주로 과거 작품), 오디오장비, LD, DVD, BD를 구입하려고 갑니다그리고 가급적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물건을 여행선물로 사가기 위한 코스까지 겸하고 있습니다다만 일을 하고 남은 시간에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빠듯한 시간 내에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그래서 최대한 체계적인 이동방법을 선택합니다우선 구입물품들은 대부분 신품보다 중고품을 선호합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인만큼 신품보다는 중고품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대부분 신품만을 고집하는 분들이지만 믿을 수 있는 중고전문 가계들에 충분한 신뢰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을 자주 이용합니다다만 이러한 중고점들은 단순하게 말해서 자신이 발로 뛰어다니면서 직접 보고 다니지 않으면 어떤 제품을 어떤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가가 바뀝니다그 단위 차이는 몇 백엔에서 몇 천엔까지 날 수 있습니다환율차를 생각하면 몇십만원 단위까지 바뀔 수 있으니 열심히 뛰어다닐 수밖에 없지요.

 

일반적은 관광 겸 취미쇼핑이라면 이런 일정입니다.

오전 6시경에 일어서 뉴스를 봅니다오늘 날씨를 확인하고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들이 7시쯤에 오전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서 맛있게 먹습니다. 8~9시까지 출발준비를 하고 갈 곳 위치를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9시경에 나와서 이동하는 곳은 우선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겠지요아키하바라토쿄 근처 호텔이라면 당연히 아키하바라와 우에노를 중심으로 움직이겠지만 신주쿠나 이케부쿠로 근처 호텔이라면 신주꾸와 나카노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됩니다대부분 가계들이 오픈을 하고 활동을 보이는 시간은 12시 경이기 때문에 우선은 오전 시간 내에 오픈을 한 곳을 찾아야겠지요그런 점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아키하바라가 좋지만 그곳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그 이동하는 동안 관광할 것을 생각한다면 9~10시 정도가 좋습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찰칵 찰칵을 잘하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일찍 일어나 도시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하면서 도시청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오에노와 록뽄기그리고 요코하마입니다시부야나 신주꾸이케부쿠로하라주쿠도 좋습니다만 이쪽은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여행선물을 사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없이 이동하시는 것은 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처음 가시는 분들은 이것저것 신기한 것들 때문에 3~4시간을 순식간에 잡아먹습니다덕분에 나중에 후발지로 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지요.

 

11~12 쯤이면 대부분 취미관련 가계들이 오픈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 2~3시간 안에 한 번 돕니다구매 목적을 둔 제품이 있는가 없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숙련도에 따라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물건 코너에 가서 쓸어보고 가격을 기억해둡니다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유명 가계3군데 정도를 돌아보고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에 가서 구입을 합니다음반인 경우 대부분 가격변화가 심하지 않고 그 물건이 있는 가 없는가에 상황이 바뀌는데 만일 눈에 들어온다면 바로 구입을 해두는 것이 좋은 것이 음반들입니다. mp3같은 디지털 음원 때문에 생각보다 애니메이션게임 관련 중고음반들은 손에 넣기 어려운 상황이니까요애니메이션LD박스도 비슷하다고 해야겠지요. - 단 이 부분은 플레이어가 멀쩡할 때까지 겠지만요.

 

앞서 말한 대로 숙련도가 높은 사람은 약 3시간 안에 5~7군데 점포를 돌고 그중에서 자신이 목표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초행길이신 분들은 대부분 확실한 점포 한군데에서 1시간 이상 잡아먹을 때가 많습니다아무래도 생각지도 않았던 물건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오프라인 점포들 특성이기 때문이지요.

매몰차게 자신이 목표로 한 물건만 찾고 나오는 방법도 있지만 솔직히 그러면 섭섭하지요시간이 많은 현지인들이야 여유를 부릴 수 있지만 여행으로 간 사람들은 시간이 아깝기 마련입니다게다가 하루에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면 더욱 그렇지요장난감음반책자인 경우 대부분 아키하바라와 나카노, 2곳을 돌아보면 그 가격대 비교가 가능해지지만 아키하바라는 도쿄 동쪽에나카노는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수월하지 않습니다만일 관광을 생각하지 않고 목적을 위한 수단이라면 아키하바라와 나카노를 연결하는 주오소부센을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카노에서 아키하바라로 가는 일반적인 시간은 약 30분 이상 소비되지만 쾌속을 이용하면 14분 정도입니다쾌속은 주로 오렌지 색으로 전차 옆에 쾌속(快速)이라고 한문으로 적혀있으니 찾기 쉽습니다쾌속전철은 주요 역만을 다니기 때문에 역을 건너 뛰어버립니다그렇기 때문에 바로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다만 이 쾌속선은 아키하바라에서 멈추지 않습니다아키하바라에서 한 정거장 직전인 오차노미즈에서 멈추는데 이곳에서 내려서 일반선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이것으로 갈아타시지 않으시면 그냥 동경역으로 가버립니다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이동시간의 절약과 하루에 아키하바라나카노신주쿠를 돌아다니는 목적이라면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쾌속선은 나카노->신주꾸->하라주꾸->오차노미즈->동경순으로 지나갑니다그러니 잘 활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