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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월간 뉴타입 1985년 4월 창간호 - 방구석 정리


월간 뉴타입 1985년 4월 창간호

일본 月刊ニュータイプ

애니메이션 정보지

카도카와쇼텐(角川書店발행 판매

1985년 3월 8일자 정식창간 책자

380엔 (소비세 포함)

1985년 4월자 창간호입니다.

주요 내용은 당연히 <기동전사 Z건담>을 메인으로 <중전기 엘가임>과 <카무이의 검>관련 기사로 메인을 장식했습니다이후 나름 뉴타입 잡지 전통이 되었지만 마치 로드쇼와 같이 캐릭터 상반신을 떠억 올려놓은 것이 정말 참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월간 뉴타입(Newtype : ニュータイプ)은 2011년 현존하는 애니메이션 잡지 중 아니메쥬(アニメージュ : 1978년 5월 창간)와 아니메디아(アニメディア : 1981년 6월 창간)에 이어서 3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잡지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애니메이션 전문 정보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기본형은 무빙픽쳐 매거진형태를 취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더불어 현존 애니메이션 잡지 부분에 있어서 아니메쥬와 함께 양대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Newtype은 어느새 건담을 불후의 명작으로 이 시대에 남기게 한 공로를 가지고 있는 책자라고 하겠습니다.

잡지 역할이나 성격은 조금 이전 애니메이션 정보잡지들과 성격이 달랐습니다물론 편집구성과 확~~ 달랐지요더불어 판형도 무식한 중철타입에 변형 스타일이어서 당시 이 책을 모아보는 이들에게 있어서 무척 곤란한 경험을 하게 해준 책자였습니다.

본래는 매월 10일에 발행되는 잡지이지만 실제로는 2~3일 전에 구입해 볼 수 있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실제 배포는 그 전후에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기사 내용들 중에는 월말이나 월초 정보가 빠져있는 것을 보면 실제 편집 완성인쇄과정은 월말부터 월초에 이루어진다고 보겠습니다.

1985년에 전혀 새로운 형태로 참신한 디자인과 다양한 정보를 기본으로 한 이 잡지 구성은 정말 다양하고도 충격적인 것으로 생각 합니다또한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통해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을 또 바탕으로 일러스트 화집시장으로 이어지는 높은 평가를 얻어낸 공로자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잡지가 애니메이션 업계와 팬들에게 보여준 점이 대단히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보다 먼저 나왔었던 창간준비호인 0호는 분실하고 말았습니다(훌쩍).

 

이 잡지가 무빙픽쳐영화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편집구성을 가지기 된 것은 편집부 구성에 따른 영향인데 본래 1978년도에 창간되어1987년까지 발행되었던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멕(アニメック)에서 부 편집장을 맡고 있던 이노우에 신이치로(井上伸一郎)가 카도카와쇼텐이 발행중인 TV정보지 <더 텔레비전 ザテレビジョン>에서 애니메이션 부분을 담당하게 되면서입니다.

애니메이션 관련지 ‘OUT’이나 아니멕’, ‘아니메쥬’, ‘디 아니메’, ‘아니메디아’, ‘마이아니메’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던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기존형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았는데 이것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편성된 여타 잡지 운영진과 달리 카도카와 뉴타입 편집진은 TV와 함께 연예 정보들을 취급하던 이들에서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당시 발간 초기에는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었다고 하겠지만 이 구성은 기존 애니메이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비주얼적인 부분을 강화시켜서 볼거리를 확실하게 제공한 잡지였기 때문에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이 잡지 구성도 1984년도 텔레비전 잡지에서 보여준 별책잡지로 나온 중전기 엘가임 무크집을 출판하면서 그 실적을 인정받아서 이쪽 시장을 내다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순수하게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곁다리 식으로 연구되었던 특수촬영작품이나 SF영화더불어 아이돌 주목성을 가지고 편성한 것은 대단히 놀라운 것으로 당시를 기준으로 일본서적을 주문해서 보는 저희들은 말 그대로 광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겠습니다저는 당시 장난감관련과 음악그리고 이 애니메이션과 월주간 만화잡지를 구해서 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지출이 크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종류 책자를 다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보고 다 비교해보면서 살 수도 없이책 표지만 보고 내용을 유추한 후에 +되는 특별부록 (그리고 가격등을 기준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책자 한권으로 많은 정보를 얻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거의 1순위로 구매하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특히 뉴타입’ 브랜드 전략으로 인해서 등장한 다양한 무크화집이 좋았고 더불어 만화 관련도 많은 이들에게 쨍~~~~한 즐거움을 알려주었지요.다만 만화 부분은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 뉴타입 브랜드 전략&다변화 사업은 굉장히 많은 방향을 가지고 나왔습니다잡지 이름을 뉴타입으로 결정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애니메이션 분야에 있어서 신조어로서 큰 반응을 보여준 <기동전사 건담>의 후속작품 <기동전사 Z건담 機動戦士Ζガンダム>이 시작하는 시기에 맞추어 창간을 잡은 편집부는 이후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 선라이즈와 함께 단결된 힘을 보여주면서 여타 잡지가 법점할 수 없는 영역구분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때문에 사실건담오따쿠, ‘건오따들을 양성하게 된 잡지라는 악명(?)도 얻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창간 준비호만 해도 엘가임의 히로인(?)이 표지를 장식했지만 정식 창간호부터 꾸준히 월간 뉴타입은 건담 애들을 꾸준히 얼굴로 내세웠습니다.사실 이 판매 가격은 말도 안 되는 구성이었습니다여타 잡지에 비해서 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물론 이것은 여타 계열 잡지들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만컬러페이지도 많았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 볼 때 이렇게 컬러페이지가 많은 잡지는 어지간한 부수를 기록하지 않고서는 도전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400엔 전후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벌 잡지들을 쓸어버리겠다는 음모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등장한 것입니다.

이것은 변혁을 준 잡지 아니메디아(アニメディア)’가 있었기 때문인데 기존 애니메이션 잡지 구성이 200페이지 전후일 때 컬러페이지는 약20~30페이지 전후였는데 아니메디아가 45페이지 전후를 넘다드는 형태로 구성하면서 가격대를 400엔대로 묶었습니다신규 잡지들이 벌이는 전략이 먹힌다는 것을 알게 된 카도카와 뉴타입 편집부는 컬러페이지 60~70페이지라는 전략을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기존 잡지와 비교해보면2배나 되는 컬러지면을 통해서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00엔대로 가격을 동결해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다만 출판경쟁에 있어서 기동전사 건담 관련 정보를 주로 취급하던 쪽이 거대출판기업 코단샤(講談社)였는데 이 잡지를 통해서 구성된 형태가 잡지전쟁양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관련 분야에 있어서 신규브랜드였던 뉴타입이 가진 전략성은 상당히 파격적이면서도 급진적인 것이었는데 그 때문에 카도카와 출판제국에 대한 반감도 꾸준히 발생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출판업으로 본다면 기존 업체에 비해서 연력이 짧은 카도카와의 세력확장은 반갑지 않은 일이었다고 하겠지요.

다만 카도카와도 여타 잡지가 하던 것과 달리 선라이즈 애니메이션들을 거의 메인으로 표지를 장식하게 했기 때문에 건담을 비롯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던 선라이즈로서도 그 결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카도카와 출판이 여타 출판특히 1위를 달리고 있던 토쿠마쇼텐(徳間書店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를 바로 눌러버리게 되고 20만부 전후판매권을 보여주던 기존 시장에 있어서 3~40만부 판매실적까지 보여주는 시록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후발주자인 뉴타입 스타일을 여타 잡지들이 따라하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기존 소형판형을 버리고 A4, 또는 A4+ 타입 판형으로 커지고 컬러지면과 일러스트가 증강된 구성이 1990년대 말 이쪽 출판계의 변혁으로 이어졌다고 하겠습니다더불어 영문 미국판과 한국어판도 라이센싱하면서 높은 연계성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하겠습니다. (미국판은 2008년에 폐간되었습니다)

실제 추억으로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쌓여놓은 잡지들에는 그 시대가 가진 여러 가지 사건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디지털 정보가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지고 나가기 어려운 형태라고 할 때 이런 과거 잡지출간된 형태로 재정리 해볼 수 있다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더불어 추억으로 다시 돌아보아도 참 재미있는 것이 이런 옛날 잡지 둘러보기가 아닐까 합니다.

 

- 이 글은 본래 방구석 정리(청소과정을 거치다가 나온 과거 책자들 DB만들기 작업으로 시작한 것입니다초출은 하이텔 1998년 / 이후 네이버 블로그 2004년 12월입니다당시 블로그 초기 '연말 기획'으로 약 640권 정도 되는 잡지들을 정돈하면서 만들어 둔 것을 베이스로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조금 틀린 정보나 표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