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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월간 뉴타입 1993년 7월호 - 100호 기념

뉴타입(월간)
카테고리 만화 > 만화잡지
지은이 편집부 (대원,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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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뉴타입 1993년 7월호

일본 月刊ニュータイプ

애니메이션 정보지

카도카와쇼텐(角川書店발행 판매

1993년 7월 / 100번째 책자

500엔 (소비세 포함)

아까 뉴타입 창간호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서는 대뜸! 100호 이야기를 합니다.

표지를 보면서 100호가 보여준 7년간의 세월변화를 느끼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연령별 기준으로 볼 때그리고 한국 상황을 볼 때 뉴타입만큼 모아서 보기 쉬운 잡지도 없었다고 말을 합니다대부분 구 잡지들은 일본에 있을 때 와글와글 사모아서 본 것 한국 수입서적사의 중고물품 몰아서 파는 것을 일괄 구입하기 등을 통해서 쌓아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언제서 부터인가 문을 닫는 만화가게과학사수입서적사에 가서 일괄 구입하는 것이 나름 목적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이런 창고식 방구석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어찌되었든 이 녀석 100호는 나름 의미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구입을 해둔 녀석이기는 한데 마침 일본에 거주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100호 특집 응모를 위해서 책이 조금 거덜나있습니다응모권등을 다 오려서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가장 훌쩍이는 것은 이 책자 특별부록으로 첨부된 ‘NT100th 퍼펙트 파일이 분실된 것이지요대부분 취미로운 웬수들이 빌려가서는 잊어먹는 것인데 저로서는 참 끔찍한 사건들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이 100번째 책자는 총 3번을 구입했고 응모도 3번을 했지만 얻은 것은 없었습니다훌쩍.

나름 시대를 보여주는 구성이었고 ‘V건담을 비롯해 미소녀전사 세일러문R’, ‘무책임함장 타일러’,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등 다양한 작품설명들이 이 책자를 재미있게 하고 있었습니다물론 저같이 100호 특별선물에 눈이 멀어버린 인간들도 많았겠지만 주목할 것은 이 가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500엔입니다초기 380~420엔대를 잘 지켜오던 뉴타입도 결국 500엔대에 도달을 했지요특별가격이라는 형태를 보여주었지만 결국 이 가격대는 차근 차근 올라와 유지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열심히 노려보았던 100호 특집 기념 텔레폰카드였습니다. 2번과 10번을 희망했었지요.

나중에 전문판매점에 가보니 프리미엄이 붙어서 1~2만엔에 거래되고 있더군요 - 


이 책자에서 주목할 마이너 관련 기사라고 한다면 FAX를 사용한 만화가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흥미롭게 다루었다는 것이지요지금에 와서는 어느 정도 당연한 구성이라고 하겠지만 당시로서는 팩스를 이용해서 만화 원고 검토 등을 하는 방법이 굉장히 선진적인 모습이었습니다때문에 참고로 이때는 노트북형태로 이루어진 워드프로세서나 FAX가 고가 최신장비로 인기를 끌 때였습니다더불어 시장은 CD와 MD가 치열한 시장장악 구도를 보여줄 때였습니다저같은 인간은 만화영화 관련 자료보다 이쪽 서브관련취미로운 다양한 부분에 몰리는 신경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하겠지요.

물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A4사이즈밖에 스캔이 안 되는 현재 장비로는 뉴타입 잡지가 대부분 잘려서 표시됩니다. 2번 스캔해서 붙일 수도 있지만 또 이게 귀찮아서…… 그냥 한번으로 해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나중에 초기 DB데이터가 너무 작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다시 재스캔들을 해두려고 했지만 이게 또허걱한 일이다보니 참 거시기 하게 됩니다할 때는 쉽게 하는 것 같은데 정작 하려고 보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일입니다게임만화모델설정자료 같은 것을 DB화 시키려면 스캐너 3~4대는 작살 낼 분위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