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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커크랜드100% 콜럼비안 커피


커크랜드100% 콜럼비안 커피

한국 미국 커피 원두 그라인드 캔

먹어볼 가치     (계절에 따라)

제 경우 그렇게 커피를 잘 마시는 편이 아니지만 집안에서 내려먹은 콩은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로 향기를 위주로 선택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쇼를 해보지만 정작 저를 빼고 온 가족이 다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매번 이런 저런 애가 집안에 들어옵니다.

3파운드 캔이라고 해도 보통 2~3달을 넘기지 못하는 것이 저희 집 상황입니다. 어쨌든 코스트코에 갔을 때 마침 콩 이야기가 나왔고 코너 구석에 놓여있는 몇가지 애들을 보았습니다. 스벅, 커빈, 엔젤, 릴리 등 여러가지 브랜드 애들을 맛보는 편이었지만 이쪽에 있는 대용량을 보고 땡겨서 들고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프리모 콩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쪽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향이나 맛이 너무 부드러워서 조금 밍숭맹숭한 편이거든요.

그렇습니다 저는 에스프레소 파이다보니 (아침에 비실 거릴 때 그냥 투샷을 쏟아 부어버리는 타입입니다) 향이 부드러운 형태는 저에게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이미 갈아져 있는 녀석은 아무래도 좀 아쉽지요. 그래도 만들어 먹는 것은 다른 가족들이기 때문에 저는 뭐라고 할 수 없지요. 어쨌든 가져오자 마자 바로 따서 먹어보았는데 역시 맛이 부들부들합니다. 조금 쓴맛과 더불어 뒷막이 달콤한 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쉬운 애라고 하겠지요.

어찌되었든 부드러운 향기와 더불어 간편하게 만나보실 분들에게는 좋은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다 갈아서 나오고 말입니다. 저는 바로 갈아서 살짝 데운 후에 (물잔 안에 콩을 넣고 물이 들어간 냄비를 다시 데운 후에 내리는 편입니다)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만 저 같이 해먹으면 무척~~~~귀찮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기에는 좀 거시기 하다고 하겠습니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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