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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투신전1&2 설정자료집



투신전1&2 설정자료집

일본 / 게임 설정

토쿠마 쇼텐 인터미디어 발행 / (주) 토쿠마 쇼텐 발매

1996년 1월 20일 발매

88P / 가격 1,280엔

 

PS(플레이스테이션) 3D격투 게임으로 등장했던 투신전 오피셜 일러스트와 공개 안 된 일러스트, 기획 등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코토부키 쯔카사(ことぶきつかさ)의 그림을 불 수 있다는 점에 가치가 있다고 하겠지요.

당시 발매되었던 PS용 킬러 소프트 <투신전>은 재미와 함께 디자인을 맡은 코토부키 쯔카사의 매력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하듯이 그의 이름으로 내놓을 화집을 기다렸지만 나와 주지 않았지요. 덕분에 이 설정 자료집이라도~ 하는 마음에 구입을 했습니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조금 더 코토부키 그림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게임 공략용 책자로 본다면 무척 쓸만한 자료집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수한 개인적 가치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미 발매 당시만큼 충격적인 인상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코토부키 그림체가 세상에 표면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도 이 때인데 동인 시절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작가 자신의 세계관을 잘 완성해 나아간 인물이라고 해야 할 것같습니다. 사랑스러운 표정을 잘 그렸고 육감적인 표현이 어우러지면서 복합적인 메력으로 다가섰는데 이미 마츠모토 이즈미(まつもと泉 : 키마구레 오렌지 로드 작가)나 그의 제자였던 하기와라 가츠시(萩原一至 : BASTARD 작가)같은 이들이 어떤 기준을 정립을 시키고 있었고 그러한 장르 작가들이 동인 시절을 거쳐 메이저 데뷔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공식화되어지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그의 행적을 알아보는 것은 쉬웠지만 워낙 일러스트 중심이라서 많은 그림들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동인 작가들이 메이저에 데뷔한 이후에 동인시절 작품들을 모으려하면 무척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고 그런 가운데 등장한 이 설정집에 대한 반가움은 무척이나 새로웠고, 그만큼 소장 가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게임 1탄과 2탄도 상당한 재미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에 와서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격투게임’에 조금 다른 캐릭터관을 더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러한 게임을 해보지 않은 이들에게 이 책 내용을 보여주면 어떤 생각이 들지 예상할 수 없는 만큼 아마도 다양한 시대를 느끼게 해주는 점에서 이 책이 가지는 가치가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고도 반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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