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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26번째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오프닝 곡 NIGHT OF SUMMERSIDE

● CD앨범

◎ 애니메이션 - 1기 오프닝 테마

이 노래는 1987년 제작된 TV용 애니메이션 <변덕쟁이 오렌지로드>에서 1기 오프닝 테마곡으로 사용된 노래입니다가끔 오렌지 로드가1980년대 TV애니메이션에 있어서 명작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반에는 워낙 훌륭한 애니메이션 음악들이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그리고 극장판까지 이어진 뛰어난 가수 와다 카나코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물론 그녀가 가진 가창력은 군계일학이었다고 하겠지요.

미소녀 스타일 애니메이션 작품 붐을 이끌었다는 말을 듣고 있는 마츠모토 이즈미 캐릭터도 시대적인 반응이 좋았던 이유라고 하겠지만 저로서는 사실 만화나 애니메이션 자체에서는 그저 그런 감각을 받았습니다현실적인 연애전선이 치열하고 바쁜 가운데 무슨 놈의 만화책에 나오는 사랑타령을 기억하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겠지요그러나 어떤 분위기나 이야기를 떠나서 음악이 전달해주는 매력은 달리 받아들일 정도로 대단했지요특히 음악들과 함께 하는 인상적인 영상연출은 당시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연출이 원작 만화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영역을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명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그만큼 충격적인 음악을 보여주었지요오렌지 로드그 첫번째 오프닝을 보는 순간 LD들을 구입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원작 만화 초기부분을 보면 그냥 그렇고 그런조금 귀여운 캐릭터 구성이었을 뿐이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귀엽고 참신한 형태를 완성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사실 저도 조금은 만화에 나오는 사랑타령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SF작품에 나오는 선과 악의 대립은 진지하게 즐겼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청춘드라마가 조금은 우습게 느껴질 때였기 때문에 무시했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 나온 음악들은 대부분 제 마음 속에 쏘옥 들어와서 에헤헤 하게 만들어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