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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티어링 사가 유토나 영웅전기 - 새로운 시대를 연 걸작


티어링 사가 유토나 영웅전기

일본 ティアリングサーガ ユトナ英雄戦記

엔터브레인 제작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2001년 5월 24일 발매

시뮬레이션 RPG

재미 


 

<티어링 사가>는 당시 닌텐도 최후 보루였던 <파이어 엠블렘>시리즈 이식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실제로 그러한 인연이 있지만그 재미는 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통쾌합니다다만 CD-ROM게임으로 리셋을 반복하는 것은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PS2에서도 선전을 기대해보고 싶어졌지만 실제로 생각해보면 재미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숨겨진 캐릭터를 비롯해서 '나론'같이 대기만성형 캐릭터가 있어서 무척 여러 번 공략해야 했던 작품이었습니다다만 CD매체를 가진 대용향 게임으로서 진화된 만큼 전투 그래픽이 실제로 멋있었는가라고 물어오는 친구가 있는데 그러면 할 말이 없습니다(-_-;). 아마도 재미만을 생각하는 점에서 본다면 게임 자체가 재미있었지만 전략성향이 조금 어중간함과 파이어 엠블레임 시리즈를 더 이상 못 본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나와 준 게임이어서 무척 즐거워 할 수 있었던 형태로서 기억하게 됩니다전략 + RPG라는 단순명쾌함여기에 한번 사망하면 도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캐릭터전략도를 평가받을 수 있다는 구성 등에서 개발자와 게이머가 게임을 통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종류 게임을 아직 접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저야 플레이어로 접했지만 이제 PS1용 에뮬도 완성되어 있고 그렇게 고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떤가하고 생각합니다. -2004




이 작품은 여러 가지 의미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되는 작품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이전에 게임 관련 취미이야기에서 밝힌 그대로 저는 <파이어 엠블렘시리즈를 좋아하게 되었고 때문에 관련 작품이나 이야기들에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 등장한 이 티어링 사가(초기에는 엠블렘 사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는 이들은 아는 그대로 인텔리전스 시스템닌텐도 관련 개발업체로서 파이어엠블렘 시리즈를 제작한 그 회사에서 나온 제작자가 회사를 옮겨서 라이벌 하드웨어 업체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개발을 한 게임이 바로 이 티어링 사가입니다단순하게 그 정도로만 이야기를 한다면 악연(惡緣)이라는 말을 할 수는 없겠지요.

본래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만들게 된 기초공사를 거의 다한 인물이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 하필이면 왜 파이어 엠블렘과 거의 비슷한 시스템그래픽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형태인가?’ 라는 부분에서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본래 개발사로서 등장한 틸나노크 ティルナノーグ로서 시작한 개발사도 결국 재판소송에 의한 결과에 따라서 판매원을 바꾸어 엔터브레인으로 변경되었고 게임 타이틀도 엠블렘 사가에서 티어링 사가로 변경되는 형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게임 자체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에서 판결이 난 2001년 4월 다음 달인 5월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이미 업무적인 형태는 다 끝난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때 소송은 여러 가지 면에서 게임 제작과 판권그리고 그 설정과 세계관에 대한 법적인 사례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이해되는 것으로이후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 사례는 통례로서 적용되게 되었으니 여러 가지 면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해준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우선 게임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재미있게 한 것 때문에 이 작품도 에헤헤 하면서 접근을 할 수 있었지요조금 시스템을 바꾸었다고 해도 같은 혈통에 그 재미 자체는 전혀 바뀌어진 것이 없는 형태였기 때문에 한 번 완결을 본 이후에도 여러 번 손을 댄 작품입니다실제 이 게임은 개발초기부터 파이어엠블렘 세계관을 이어나가는 완벽한 속편을 예정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니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지요.

참고로 이때까지 나와 있었던 파이어엠블렘은 <트라키아 776 : ファイアーエムブレム トラキア776>으로 높은 난이도와 완성형 게임세계관을 가지고 재미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또한 닌텐도 킬러 아이템으로서 든든한 자리를 잡고 있었던 이 게임이 롬 구동이 아니라 CD구동으로 사운드 면에 있어서 우월한 형태로 등장하게 되었고 더불어 라이벌 진영인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나온다는 것은 확실히 닌텐도에게 있어서 소송을 걸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토리 운영이나 게임 방식 등에 있어서 즐길 수 있는 매력이 가득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행복한 즐거움으로 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습니다닌텐도는 하드웨어 포맷 변경과 함께 시장에서 고전을 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소송을 통해서 자기 권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하겠지요엔딩이나 구성더불어 캐릭터 디자인에서도 친숙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었지만 이런저런 부분에서 보면 씁쓸함을 남겨주었습니다.

우선 파이어 엠블렘 시즌부터 이쪽 게임들 개발기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재미를 들여도 그렇게 친숙하게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이후 인기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GBA(게임보이 어드벤스시리즈는 빠르게 출시되면서 인기를 유지했지만 기존에는 슈퍼패미콤 하드웨어 변화와 더불어 닌텐도64까지 이어진 변화가 무척 고생스러웠기 때문에 개발 업체들이 연동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이 내세운 물량공세에 뒤처지는 상황이었다고 하겠습니다그런 가운데 등장시킨 이 게임은 너무나도 큰 히트 타이틀을 빼앗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닌텐도의 자존심이 걸린 소송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소송과 더불어 늘어지는 게임 개발 상황은 이후 이 게임에서도 이어져서 진정한 스토리 연관성을 가진 후편인 베르윅 사가로 까지 이어지는데 또 너무 시간을 잡아먹습니다헥사 시스템과 더불어 여러 가지 스토리이벤트에 따른 멀티 엔딩 스타일을 가지고 나온 티어링 베르윅 은 조금 어벙한 형태로 완결되어버리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하겠지만 이 티어링 만을 놓고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매력을 잘 알려주었기 때문에 나름 아쉬운 시대의 명작이 아니었나 하고 회고를 하게됩니다.

 

파이어 엠블렘과 티어링 사가의 소송과 판례는 20세기와 211세기 일본 게임 문화에 대한 큰 기점을 마련했습니다기존에 있던 게임 개발자개발사판권소유캐릭터와 스토리 원안 등에 대한 애매했던 기준을 확실하게 구분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하겠지요.

물론 초기에 개발자 카가 쇼조(加賀昭三)가 내세웠던 파이어엠블렘 캐릭터 체이니(チェイニー)를 기준으로 이쪽 티어링 사가로 연관시키려고 한 구성들은 확실히 게임 캐릭터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논할 수 있는 부분을 넘어서는 것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판례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입장과 회사 간 갈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을 확실히 규정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부분과 그 것을 바탕으로 게임을 제작해서 출시한 회사간에 가질 수 있는 판권에 대한 이해를 정리한 것이지요다만 결과적으로 보면 닌텐도는 자신들의 게임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타사가 내놓으려고 한 게임에 대한 부정광고에 대한 것을 인정받았고 때문에 그에 관련된 구성이나 일치점을 제외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엔터브레인 측이 주장한 트라키아776에 대한 실질적인 저작권 주장은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이미 시중에 출시된 작품을 기준으로 볼 때 그것은 그것을 만든 이보다 판매한 자에게 인정된다는 것을 우선시 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반면 순수하게 장르적 구분세계관 구성에 따른 유사성이나 일치성들은 기존에 나와 있던 여타 판타지 계열 게임들과 다른 바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고유재산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이런 사례를 볼 때 캐릭터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게임 자체로서 독립성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때문에 개발자개발유통사에 상관없이 전체적인 게임성향이나 부분은 공유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하겠지요덕분에 닌텐도는 파이어엠블렘 시리즈를 지킬 수 있었고 이후독자적인 자기들의 세계관을 추구하게 되었고 카가와 엔터브레인은 자신들만의 전설을 추구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전반적으로 보면 게임 유사성과 판권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법적으로 이해범위를 확실하게 규정을 지은 이후에 유사작품비슷한 게임이 나오는 것이 여러모로 쉬워졌다고 하겠습니다다만 파이어엠블렘과 사가 시리즈의 대립은 하드웨어 시장경쟁과 달리 인기에 따라 갈라졌는데 이 게임 티어링만큼 큰 화제와 인기를 얻었던 것에 비해서 너무 늦은 시기에 내놓은 베르윅은 망했다고 평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그 명맥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고 하겠습니다그런 부분들은 참 아쉽다고 하겠지요.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