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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Dr. 곰털 : 닥터 곰수염 - 인간드라마의 수업


Dr. 곰털 닥터 곰수염

일본 / Dr.クマひげ

의료 드라마

후미무라 쇼(史村 翔나가야스 타쿠미(ながやす작화

COMIC MAGAZINE

1986년 ~ 1988

주간 영 매거진(週刊ヤングマガジン)에서 연재

일반판 전 5

문고판 전 4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27

스토리-웃음 20 : 9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8

연출 10 : 8

Extra 10 : 8

78 Point = 

무척 우리들 세대에 있어서 유명한 감동작품입니다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면 감동적인 휴머 드라마가 주이기 때문에인간의 삶과 죽음을 소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놓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동을 기반으로 깐 작품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그림이라고 말하기에는 요즘 세대들에게 있어서 조금 거부감이 있는 극화체입니다만화체가 아니지요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감정이 살아 오르는 만화라고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과거 국내 모 잡지가 일본 취재 시 이 작품 소재가 된 신주꾸 의사가 한국인이란 것을 취재해 왔을 때도 기분이 좋아서 더욱 애착이 가는 만화이기도 합니다물론 본인 말로는 과장된 점이 많이 있었기에 만화 같은 재미있는(?) 의료사건만이 존재했었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지만 재미를 넘어선 감동 같은 것이 담겨있는 만화를 보는 것도 만화를 읽는 이에게 있어서는 색다른 즐거움이 아닌가 합니다.

눈물을 자아내는 이 만화를 보면서 매번 울먹이는 자기 순수함(?)에 쑥스러움을 느끼고는 하지만 한 바탕 감성적으로 변화된 자신을 돌아보면서 가끔 인간적인 드라마에 굶주려 있을 때 어김없이 꺼내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특히나 오늘처럼 비오는 날씨나 흐리멍텅한 계절 추위를 느끼는 날에는 무언가 마음속이 따뜻해지는 작품을 읽으면서 침대에서 뒹굴고 싶으니까요.

의학만화를 읽으면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요자기 건강상태를 체크해볼 수도 있고 이런 저런 의학상식을 얻어서 놀러다닐 때도 좋은 소재거리가 되고는 하니까요만화를 읽어서 얻은 지식을 이런 저런 곳에서 아는 척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참으로 좋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물론 그것은 저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만화를 읽어서 발생하는 단편적인 지식조차도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우리들 사회에 있어서 이런 치졸함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996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작품 원작을 쓴 시무라 쇼는 인기 만화원작가 부론손 武論尊이 사용하는 별도 명칭이었습니다여러 가지 유명작품들을 써내리고 있기 때문에 그가 만든 작품 세계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느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물론 만화 작가들 표현에 따라서 그 구서이나 연출이 조금씩 달라지지만요특히 이케가미 료이치(池上遼一)등을 비롯하여 유명 작가들과 내놓은 명작들이 많아서 놀라게 되지만 여러작품 형태로 돌아보더라도 만화체 작품보다 극화체사실적인 묘사를 하는 작품들과 연계되었을 때 더욱 극적인 즐거움을 알려주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저에게 있어서 의료의학만화로서 큰 기준을 보여준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첫 화부터 이 작품 주인공이 결코 만능에 가까운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끝내지 못하고 접는 모습을 보면서 받은 감회는 더욱 새롭다고 하겠습니다사랑인정애증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이라는 것을 달리 생각해보게 됩니다. 때문에 인간은 인간성을 공부해가면서 다시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2004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