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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70 / 20c

황야의 소년 이사무 : 서부소년 차돌이 - 비극과 희극이 교차하는 서부극


황야의 소년 이사무 서부소년 차돌이

일본 荒野少年イサム

TV Series

서부 액션 드라마

1973년 4월 4일 ~ 1974년 3월 27

전 52

감독 요시다 시게츠구(吉田茂承)

제작사 도쿄무비(東京ムービー)

감상매체 TV VHS DVD

 

스토리-감동 20 : 14

스토리-웃음 15 : 5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6

음악 10 : 6

연출 10 : 5

Extra 10 : 6

65 Points =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서부소년 차돌이로 많이 알려진 작품이지요나름 당시를 풍미한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나중에 다시 전편을 되돌아볼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보면 참~~~ 거시기합니다물론 연출이나 구성된 부분들은 거의 서부영화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특징적인 면을 따로 바라보기는 어렵습니다그렇다고 해도 서부에서 활약하는 닌자의 후예라는 점은 당시를 유행한 여러 가지 작품 성격을 잘 포함하고 있어서 나름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73년 당시 후지TV에서 방송된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해적판으로 나왔던 <서부소년 차돌이 荒野少年>가 원작만화입니다. 1971년부터1974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 週刊少年ジャンプ에서 연재된 만화인데 일본스타일 서부극화입니다더불어 보면 이 작품에서는 당당하게 인권문제나 인종차별그리고 무기를 가진 자들이 벌이는 폭력을 제멋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소년만화인데 말입니다.

어쨌든 이런 극화체 형태를 추구한 원작만화가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이전되어 왔는데 상당히 볼만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특히 긴장을 해서 땀을 흘리는 장면 들은 지금에 보기 힘든 굴곡선을 그리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손으로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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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체적으로 총을 사용한 서부극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죽어나가는 형태와 긴박한 상황연출을 위해서 울부짖는 소년소녀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조금 잔혹한 부분이 여과 없이 노출된다고 하겠습니다근래에 와서 이런저런 규제적인 성향을 말하는 것을 듣게 되는데 실제과거에는 어떤 심리적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적었던 만큼 오히려 지금보다 더 무시무시한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합니다.

원작만화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묘사했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외적 모양으로 볼 때 소년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더불어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동안에 벌어지는 묘하게 드라마와 사건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저로서는 좀 흥미를 잃었지만 당시 방송국 사정으로 인해 이야기를 끌어나간 것이라는 뒷 이야기를 알고서는 참 거시기 했지요.

어쨌든 이 시대 작품들이 대부분 억지스럽게 스토리를 끌고나간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도 너무 억지스러운 이야기 늘이기에 집중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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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추억의 작품이었던 만큼 이런저런 형태로 다시 되돌아보면 참 놀라게 됩니다과거에는 이런 표현(무기)에 대한 표현을 당당하게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국내 방송에서는 흉기로 볼 수 있는 도검류에 대한 표현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형태로 나오고 있는데 과연이라는 지극히 살상력이 높은 물건은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지요.

진화된 무기아이템이라는 것을 어떤 형태로 이해를 해야 할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거대한 로봇이나 권총은 모두 인간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살상병기라는 것을 잊게 하는 점에서 보면 정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전쟁도구에 대한 미화(美化)라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때문에 저같이 아무 생각 없이 와~~~하면서 로봇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인간들은 사실 그런 부분들을 간과하고 넘어갔지만 알게 모르게 정의가 악을 무찌르는 것에 대해서 행해지는 폭력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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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들과 살아가는 가운데 자신들과 다른 것을 구별하고 그에 대한 차별인식을 멈추지 않게 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인간으로서 살아가는 환경에 얼마나 놀라운 다양함이 있는지 알고 있게 된 지금이라고 해도 그것을 경험하고 살아간 여러 사람들의 인식은 진화되어간다고 생각을 합니다연민으로서 시작되는 인류애와 더불어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계층 간 대립에 대해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자주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빅스톤이라고 하는 흑인건맨은 물론이요황인종으로서 구분되는 인디언주인공 가족계보를 보면 거만하고 사악한 백인들로 지칭되는 악당들을 거침없이 쓰러트리고 날려버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사상을 보여준다고 하겠지요.

초기설정에서는 그저 뛰어난 영웅상을 만들기 위한 소년만화의 주인공이지만 악당흉악한 그들과 싸워나가는 만화 애니메이션 작품에서는 언제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돌아보게 되는 경우를 만들어 준다고 하겠습니다.

東京ムービー フジテレ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