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설 약과 : 유밀과 : 油蜜果
한국 / 한식요리
먹어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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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는 본래 한국 전래 과자인 유밀과(油蜜果)로서 그 전통성과 함께 오랜시간 제향(祭享)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으로서 여러 가지 맛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만드는 법은 제법 간단합니다. 밀가루를 고운체에 잘 다듬은 후에 참기름을 넣어 반죽하고 이후 꿀과 술을 섞어서 2차 반죽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약과판에 찍어서 모양을 완성하고 기름에 튀기면 됩니다.
과거 집에 약과판이 몇 개 있어서 가끔 해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상하게 파는 것보다는 맛이 없어서 훌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꿀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좀 그렇고 덜 들어가도 이상한, 그런 음식이지요. 언제나 그 모습을 보면서 한꺼번에 수십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입안에 넣어보면 2~3개가 한계였지요. 개인적으로는 생강이나 계피, 또는 말린 과일이나 대추 같은 것을 더해서 조금 다양한 형태를 추구해보는 것도 있었습니다. 좋아한 스타일을 어떻게 추구하는 가에 따라서 또 다른 맛과 풍미를 알려주는 것이 이 약과가 아닐까 합니다. 가끔 보면 예술적으로 세련된 구조나 맛을 보여주는 애들도 만나게 되지만 그냥 편하게 바로 바로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애들을 보면 그냥 에헤헤 하면서 구입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은 인사동 쌈지길에서 파는 이남설 제품입니다. 물론 제가 먹고 싶어서 에헤헤 하면서 구입해 먹은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