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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36번째


더티 페어 Movie 삽입곡 Pas De Deux

● CD앨범

◎ 애니메이션 엔딩테마곡

이 노래는 1987년에 개봉한 <더티 페어극장용 작품에서 엔딩테마로 사용된 곡입니다.

많은 취미로운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몇 안되게 기억되는 작품 중 하나지요그리고 그 안에서 정말 일반적이지 않은 팝스러운 분위기를 팍팍 느끼게 해주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음반은 LP에 이어서 CD까지 따로 구입을 했습니다그만큼 폭삭반해버린 작품이었지요. TV시리즈는 나름 재미있었지만 오프닝 음악을 빼고서는 그저 그런 식으로 생각을 했지요그런데 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작품 스케일을 떠나서 훨~~씬 멋지고 짜릿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그 이유가 바로 이 애니메이션에 포함된 음악들이지요.

멋진 삽입곡이었던 ‘Over The Top’이나 ‘Matters To Me’나 오프닝 테마곡이었던 ‘Safari Eyes’도 정말 흥겨운 매력을 잘 알려주었지만 엔딩까지도 신경을 팍팍 쓴 그 모습을 보면서 뾰오오오옹 하고 반할 수밖에 없었지요애니메이션 자체도 상당히 잘 만든 수작이었고 음악부분들까지 이렇게 짜릿하게 느끼게 해주었는데 ‘Love Theme From Dirtypair’ 까지 듣고는 정말 놀랐지요영화 백야에 나온 테마곡같이 잘 만들었더군요.






어찌되었든 이 노래를 비롯한 더티페어 극장용 OST는 상당히 좋은 레코딩을 했습니다.

당시 돈이 상당히 많이 남아돌았던 일본 경제부흥기였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음악을 해외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 녀석도 그런 형태로 제작된 음반 중 하나입니다보컬인 마츠하라 미키(松原みき)는 상당히 이국적인 음색을 보여주면서 매력적인 스타일로 불렀는데 1977년 고3때부터 미군기지 지역에서 밴드활동을 할 정도로 실력이 있었던 가수였던 만큼 이 음악에서도 그런 매력들을 정말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다만 이 가수결혼과 함께 은퇴를 했지만 이후 병으로 인해 44세라는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이기도 합니다이상하게 애니메이션 관련으로 뛰어난 보컬리스트 겸 작곡가였던 이들이 자꾸만 세상을 뜨는 기록이 나타났는데 그 시대에는 참 묘하게 쓸쓸한 소식들이었다고 하겠습니다실력이 있었던 애니메이션 시대의 보컬 들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더욱 진하게 기억되는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참고로 오프닝 곡도 그녀가 불렀고 두 노래 다 제 랭킹에서는 높은 위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