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댄스
미국 / Footloose
MOVIE
댄스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TV VHS DVD
1984년
즐거움 50 : 30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7
Extra 10 : 7
66 point = 
케빈 베이컨이 상당히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작품에서 빛났다고 하겠습니다. 1984년도 작품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도 영화지만 음악이 너무나도 좋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 자체는 단순하지만 춤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모티브를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들도 무척 좋았지요. 덕분에 나이트에 놀러 가더라도 어느 정도 정의로운 사명감을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영화들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985년도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 후보로 2곡이나 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음악적인 즐거움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자꾸만 회고해보게 되는 명 장면들이 연속이라고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댄스열풍, 특히 브레이크 댄스와 더불어 복고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이 더해지면서 춤으로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발놀림을 보면서 한국어 타이틀이 참 멋지게 지어졌다고 말하게 되는 몇 안되는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 미국과 여러 나라들에 춤에 대한 자유로운 매력을 알리면서 큰 붐을 일으켰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무척 단순했지만 그 안에서 함께 즐겨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음반도 좋아해서 구입해 들었는데 국내 개봉 전에 이미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음반을 먼저 구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당시로서는 백판이라고 불리는 것을 포함해서 이태원 등지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소스들이 있었기 때문에 국내 영화개봉일보다 먼저 도전하게 되는 일이 많았지요.
미국에서는 나름 자유로운 바람으로 선풍을 일으켰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복고적인 인식이 남아있어서 저질스러운 퇴폐문화의 일환으로서 춤을 바라보고 있었던 만큼 춤 영화들이 대부분 빨리 들어오지 못했더랍니다. 그런 추억들과 함께 새롭게 기억해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이 친구들이 전부 고등학생으로 나오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아도 고딩치고는 너무 늙었다는 표현이 많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아직 그렇게 자주 서양인들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만큼, 그들의 성숙함에 묘하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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