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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덜떨어진 탐정첩(おぼろ探偵帖)




덜떨어진 탐정첩(おぼろ探偵帖)

일본 / 마이애미 코믹스 디럭스

주식회사 동경3세사 발행

야마다 아키히로(山田章博) 저

1991년 3월 15일 발매

120P / 1,200엔

스토리-감동 30 : 12

스토리-웃음 20 : 11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8

Extra 10 : 8

100 : 64 =   

원작의 <おぼろ探偵帖>을 멋대로 역했습니다.

야마다 아키히로라는 작가가 보여주는 치밀한 그림에 눈이 익으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상당한 화력을 가진 만화가입니다. 이야기 구성력은 확실히 매력적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림만으로도 그것을 잊게 하는 매력이 충분합니다.

 

펜선 활용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에게 권장합니다.

이후에 단행본 타입으로 나왔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 사이즈(A4)라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내용은 틀림없이 탐정단의 이야기이지만 왜 덜떨어진 탐정들인지는 구별이 가지 않았습니다. 작화력이 너무 좋아서인지 화려하고 멋만 있어 보이는 탐정들의 이야기였다는 점만 기억에 새롭습니다(^^). 너무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문제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인 야마다 아키히로는 확실하게 일본만화에 삽화 풍 재미를 더한 작가 중 하나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좋은 그림체에 깨끗한 선 활용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작가로 일본에서 살면서 나름대로 새롭게 보면서 즐겨본 작가라고 생각하고 팬이 되었지만 의외로 작품 수가 적어서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국내에서는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그가 가진 매력적인 실력은 확실한 장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야기는 서양문물이 들어와 정착하는 에도 시대를 배경을 가지고 일어난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귀여운 이야기(?)이지만 요괴도 등장하고 액션도 넘치면서 많은 사람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 3화 구성으로 재미보다는 강력한 필체와 구성력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데, 판형이 큰 이유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단순한 재미와 그림을 만끽 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확실하게 좋고 싫어하는 것이 분명한 작품으로 상당히 독자를 가리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읽어도 다른 사람은 어쩔지 자신이 가지 않는 종류라서 그저 추천하는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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