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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아니멕 1980년 15호 - 건담은 이제 대세!!


격월간 아니멕 1980년 15

일본 アニメック : Animec

애니메이션 잡지

라포트(ラポート발행 판매

1980년 7

480엔 (소비세 포함)

기동전사 건담 영화화 결정!’ 이것이 메인 타이틀이었습니다.

이것을 메인으로 정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이들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앞서 말한 것처럼 나름 독자적인 판매책을 강구하던 이들 편집부는 조금 무리한 형태라고 해도 자신들이 밀어서 흥행의 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작품 형태로 아직은 생소한 드라마, <기동전사 건담>을 건드리게 됩니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없었던 건담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면서 분석을 한 특집 6~8호 덕분에 아니멕은 출판부수가 10만부에 근접한 대중지로 성장하게 됩니다이때부터 공생관계더불어 기존 애들 작품을 애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전문성이 있는 시각으로 다양하게 분석해서 공략하는 형태를 편집형태로 만들게 됩니다덕분에 일반시장에서는 장난감을 팔아먹기 위한 만화영화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포함한 심도가 있는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가치를 변화시키게 됩니다이 부분은 아무래도 여타 잡지에서 기준을 잡은 표현보다 훨씬 더 무게감이 있는 것이었고 이후 여러 가지 형태로 분석하는 잡지형태가 나옵니다.

사실 있는 것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보면 대부분 홍보사에서 제공하는 몇몇 이미지만을 가지고 작품을 소개하는 정도였고토에이 정도 되는 곳이 아닌 이상 대형 홍보기획사와 인연이 없었던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이해는 확실히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그냥 보도자료가 나오면 그것을 받아 쓰는 정도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정보시대였는데 라포트의 아니멕은 그 분야를 독자적인 시선으로(말 그대로 탐구적인오따쿠의 시선으로개척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됩니다사실 이것은 어느정도 무리수였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대형기획사와 인기작품들 틈새에서 나타난 이색작품시청률도 그렇게 좋지 않았던 사이드문화권 작품 건담을 건드린 것은 그들이 접근하기 용이했던 점에서도 기인할 수 있습니다소수문화권을 형성할 수 있는그리고 아직은 메이저가 건드리지 않은 소재였기 때문에 그들이 먼저 어떤 기획으로 무장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어찌되었든 이 작품 건담과 함께 하면서 아니멕은 평론과 설정자료를 가지고 많은 것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전문지로서 입장을 확고히 했지요때문에 그 붐을 타고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발전하게된 것을 누구보다도 기쁘게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서브 기획으로 특수촬영작품<쾌걸 라이온마루>를 기본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데온 즐기기 카루타’ 같은 특별부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보면 확실히 한 시대를 말한 작품 흐름을 알 수 있지 않나 합니다당연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주인공 아무로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밀었던 건담이 이제는 애니메이션 시대에 있어서 대세라는 것을 확고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