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아니메쥬 1978년 8월호
일본 / 月刊 アニメージュ
애니메이션 잡지
토쿠마쇼텐(徳間書店) 발행 판매
1978년 7월
580엔 (소비세 포함)
<안녕 야마토>, <과학닌자대 갓챠만>, <슬픔의 벨라도나>같은 메인 타이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데즈카 오사무 애니메이션이 한참을 달리던 때 영향을 보여주지요. 물론 표지는 마츠모토 레이지 일러스트입니다. 당시로 본다면 참신한 것이었고 지금으로 보면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가격적인 부담을 넘어서 창간과 더불어 굉장히 공격적인 형태를 보여준 아니메쥬는 메이저급 타이틀을 가지고 지금 인기를 몰아서 더욱 큰 불꽃으로 만드는 형태를 보여주었습니다. 편집진이 노린 바라고 하겠지만 아마추어 시장과 동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은 우선 뒤로 하고 당장 잡지 배급율이 좋은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토쿠마였기 때문에 여타 잡지들보다 취급이 남달랐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여전히 많은 형태로 편집, 판매, 그리고 광고부서가 결정하는 일이었지만 실상, 높은 판매율이 없으면 유지하기 힘든 것이 서브컬춰 분야잡지였습니다. 그나마 영화나TV관련 책자는 메인으로 보고 있지만 그중에서 특화된 애니메이션 분야 전문지는 확실히 대중들이 보는 것과는 다른 형태라고 하겠습니다.
실제 아티스트들의 영역이라는 분야도 굉장히 강하게 보고 있었던 만큼 벨라도나 같은 작품형태를 앞서 말했지만 실제, 이 작품을 어떤 영향력으로 보아야 할지는 대중의 선택이었습니다. 아무리 잡지에서 좋은 작품이라는 의미를 설명해도 결과적으로는 7만부 전후에 달하는 비주류 잡지였기 때문에 극장개봉과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아직 아니메쥬가 기준을 잡기에는 어려운, 광고성 글과 더불어 평가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논하게 되는데 이런 분야에서 독자적인 라인을 잡지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나마 표지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 것을 제외하고서는 아직 그 형태가 메이저 예능잡지와 크게 구분되지 않는 스타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