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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월간 메구 1995년 7월 창간 0호 - 새로운 바람에 사라진 비운의 잡지


월간 메구 1995년 7월 창간 0

일본 Magazine MEGU

애니메이션 정보지

비브로스(青磁ビブロス발행 판매

1995년 7

600엔 (소비세 포함)

이 잡지는 앞서 말했던 월간 애니메이션 잡지 아웃(アウト)가 폐간된 후에 그 편집제작진이 이직해서 창간한 잡지입니다이 잡지는 창간후 판매실적이 좋지 못해서 1997년 3월에 나온 5월호를 마지막으로 휴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웃을 기반으로 한 구성을 일신하면서 동급 비주류 출판사에서 내놓은 형태입니다나름 시대가 요구했던 유행작품 세일러 문특집이나 건담W’, ‘천지무용’, ‘날아라 이사미등을 가지고 평하고 있습니다기본적으로 이 책자는 고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애니메이션 잡지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모습으로 등장한 애니메이션 잡지였습니다다만 시기적으로 카도가와에서 내놓은 Newtype이 비주얼적인 면과 다양한 정보지로 접근한 성격을 특화시키고 있어서 그들에게 밀려 불운한 시절을 보냈다고 판단합니다하지만 역시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을 해석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은 책자이기도 합니다지금은 절판되어 있지만 정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잡지입니다형태나 구성은 나름 신규구성특히 아웃에서 보여주면서 얻었던 경험치를 충분히 살려서 등장시킨 구성이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미 괴물 급 시장장악력을 보여주던 뉴타입과 아니메쥬아니메디아 들에게 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이퍼 키드 네트워크'라는 형태로 새롭게 진입한 애니메이션 팬층을 공략하고자 하는 노력이 강했습니다. 다만 이것으로 인해서 기존 고정팬들과 거리감을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하게됩니다. 고정팬들을 위할 것인지 신규팬층을 확복할 것인지 갈등하다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된 잡지였다고 하겠습니다. 비공식 집계로는 3~4만부 전후가 팔리면서 광고수입이 한계점을 돌파하고 이후에 무척 비참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합니다.출판지에서 먹혀들어갈 수 있는 판매수익 이익률에서 본다면 일본의 경우 5~8만부 전후에서 이루어지는데 아무리 메이저 출판사가 아니라고 해도 이 상황은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하겠습니다더불어 팬층은 이미 고정적으로 세대교체를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전 팬들만을 가지고 설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시대를 표현하고자 했지만 결국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접한 애니메이션 잡지였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