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Z
일본 / 老人Z
TV Series
SF 드라마
1991년 9월 14일
전 1화
감독 키타쿠보 히로유키(北久保弘之)
제작사 A.P.P.P
감상매체 TV VHS LD DVD
스토리-감동 20 : 13
스토리-웃음 15 : 12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8
연출 10 : 8
Extra 10 : 8
79 Points = 
처음에는 ‘Z’라는 단어가 타이틀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이 작품은 절대 로봇이 나오고 액션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에구치 히사시(江口寿史) 캐릭터와 오오토모 가츠히로(大友克洋) 원작, 각본, 메카 디자인이 더해진 작품이다보니 많은 이들에게 가슴 벅찬 기대감을 알려주었지요.
에구치가 한참 절대영역에 들어가는 코믹함을 선보이고 있을 때여서 이 작품에 대한 불안과 기대감이 동시에 존재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감상후에 과연 이 작품이 개그인가 무엇인가에 대한 관점은 접어두고서 ‘훌륭하다는 말 대신 기발하다’ 라는 말이 먼저 나오더군요. 완전자동 간호침대 Z-001호라는 이름 자체가 웃기더니 생체 바이오칩이라니……. 당돌하게 말하지만 기발하다는 논점에서 보면 충분히 100점을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체스토리를 무시해도 그 이야기가 구성된 아기자기한 재미가 눈에 확~ 들어온 작품이었습니다. 더불어 미래관을 새롭게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은 사실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찐~하게 접할 수 있었지요. - 1996
나중에 비디오와 LD, 그리고 DVD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이 작품이 당시 극장 공개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서 조금 손을 놓은 부분이 있었고 이후 다른 포맷이 출시되면서 다시 손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나름 친구들과 그런 부분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었지요.
더불어 제작(制作)은 A.P.P.P이고 제작(製作)은 도쿄 테아톨(東京テアトル), 더 텔레비전(ザテレビジョン), 무빅(ムービック), TV아사히(テレビ朝日), 소니 쥬믹엔터테인먼트(ソニー・ミュージックエンタテインメント)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나름 이것은 찾아보는데 고생이었지요. 작품 미술설정에는 지금 고인이 된 콘 사토시(今敏)가 포함되어 있어서 여러기지 기대감을 더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회고하게 됩니다. 미술감독 보조는 지금 시대를 달리고 있는 카미야마 켄지(神山健治)도 볼 수 있고, 콘티 겸 감독을 동시에 맡은 키타쿠보 히로유키에 대한 감상도 진하게 알아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키타쿠보 감독은 15살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동화작업으로 이 일을 시작한 인물인데 그 첫 동화작업이 ‘기동전사 건담’이었다고 합니다. 1985년, 다잇 초 화제였던 애니매이션 <크림레몬 : くりいむレモン> 시리즈에에서 ‘POPCHASER’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나름 진~~한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1982년 프리 애니메이터 집단이 모여선 만든 스튜디오 MIN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다가 1990년에 해산을 하게 되었는데 이 때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많이 빠진 인물로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가 애니메이터로서 활약하던 시기에는 최고 4일 + 8시간 동안 자지 않고 일을 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키타쿠보는 에구치 히사시 원작 TV애니메이션 <스톱 히바리군: ストップ!! ひばりくん!>에서 인연도 있었다고 하겠지만 저에게는 역시 시로우 마사무네 원작 OVA <블랙매직 M66 : ブラックマジック M-66>에서 감독, 구성, 캐릭터 디자인을 한 것을 보면서 주목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로봇카니발에서 보여준 매력과 함께 기동경찰 파트레이버 OVA시리즈에서 활약을 하더니 그 유명한 OVA <골덴보이 : GOLDEN BOY>에서 전설적인 가슴 움직임을 만들어서 더욱 반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감독으로서 영화작품을 담당하게 된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인데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2000년에 등장한 <BLOOD THE LAST VAMPIRE>에서 감독을 하고 있어서 또 놀라기도 했습니다.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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