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의 기묘한 모험 Part 3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일본 / ジョジョの奇妙な冒険 PART3 スターダストクルセイダース
판타지 액션
아라키 히로히코(荒木飛呂彦) 저
COMIC MAGAZINE
1989년 16호 ~ 1992년 19호 까지
주간 소년 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에서 연재
일반판 12 ~ 28권까지 분량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21
스토리-웃음 20 : 4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8
연출 10 : 8
Extra 10 : 8
67 Point =
이제는 3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확실하게 단락을 나누어 진행시키는 형태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지금처럼 통괄된 부 구분이 아니라 이야기 단락을 끝내고 다시 진행하는 형태를 진행시켰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죠죠 이야기의 대부분이 이 3부에서 골격을 완성한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시대는 1989년!! 이라는 형태로 지금 시대로 넘어오면서 굉장히 묘~~한 시대감각을 보여주게 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조조, 쿠죠 죠타로(空条承太郎)와 함께 등장한 이 시대감각은 묘한 것을 넘어서 전혀 다른 이해와 구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에 보여주었던 돌가면과 파문, 디오와 죠스타 가문이 벌이는 대립구조를 넘어서 월드와이드한 형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번 3부에서는 확실하게 타이틀이 ‘미래로의 유산 : 未来への遺産’로 표기되면서 무언가 모를 확실하게 연결되는 작품형태를 가집니다. 게다가 박진감 넘치는 미스터리 액션이 더해지면서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들의 심리를 묘사한 에피소드가 추가되면서 더욱 사건에 몰입할 수 있는 전개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그것 때문에 여타 1~2부 구성에서는 빨리 진행되었던 전개가 느려지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1부가 약 44화, 2부가 69화 정도였던 것에 반해 이 3부는 152화! 권수로 16권 분량이나 진행되면서 기존 구성을 완전히 뛰어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 3부터 확실하게 등장한 새로운 악마상! 스탠드들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스탠드를 중심으로 한 능력이나 성격, 작품 배경이나 설정이 확실하게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게임적인 요소, 스릴링있는 전투방식으로 어떤 기대감을 높여갔습니다. RPG와 같이 특수한 능력과 레벨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싸워나가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개발, 결말로 치달아가는 전개는 확실히 새로운 팬들을 끌어냈다고 하겠습니다. 저처럼 처음부터 죠죠 이야기를 봐온 사람과 달리, 이 3부때 부터 흥미를 가지면서 접근하게 된 이들도 많아졌다고 하겠습니다. 그 증거로 이전에는 제가 모은 책들을 빌려달라는 인간들이 없었지만 이 3부 전후부터 여기저기서 빌려달라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느 순간 3부를 포함한 전반부 책들 전부를 다 분실하게된 것도 이 때라고 하겠습니다. 훌쩍.
이 3부 부터는 현실 연재시간대와 동일시되었습니다. 3부 시작이 1989년이었는데 조조 시대도 어느새 1989년, 일본으로 배경을 바꾸었습니다.게다가 다시 디오가 부활을 하게됩니다. 죠셉 손자로 등장한 죠타로는 디오를 잡아 족치기 위해서 이집트로 향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조조팬들을 이끌어들인 모든 스타일, 구성, 캐릭터관을 거의 완성한 이 3부에서는 확실히 기존 스타일과 다른 전투방식을 가지고 재미를 들이게 했습니다. 때문에 게임, 애니메이션들로 나오게 되었지요. 첫 OVA와 게임도 다 이 3부를 기준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시대의 풍운을 맞이하면서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그림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크게 회자되었습니다. 이후 3~4부 구성이 이어지고 나름 판매부수가 기준치 이상을 확보하게 된 조조시리즈는 새로운 표기, 구분, 단락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기 위한 여러 가지 서브컬처와 같은 이해를 받게 됩니다. 나름 분석하는 것을 좋아했던 여러 취미문화에 적합화 된 작품이 된 것이지요.
‘Stardust Crusaders’라고 지칭된 이들의 행동전략은 확실히 마지막 성전을 치르기 위한 전사들의 모임과 같았고 여러 가지 개성적인 인물상과 더불어 스탠드 능력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때문에 기존에 존재했던 전투와는 다른, 조조 시리즈만이 가질 수 있는 오리지널티를 확보했다고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이 파문력이 색다른 캐릭터로서 정착하게 된 구성을 작가가 고안했는지 편집부의 의도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기존 세계관을 업그레이드 시킨 형태는 당시 시장을 진동시킬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조조 시리즈가 초 장수 작품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존에는 조금 아류작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기서부터는 확실한 자기 색깔, 자기 분위기를 가지고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면서 팬들을 확보했다고 하겠습니다. - 1996&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