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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90 / 20c

초신희 단가이저 3 - 시장을 너무 일찍 넘본 괴작


초신희 단가이저 3

일본 超神姫ダンガイザー3

OVA

SF 액션 로봇 드라마

1999년 10월 8일 1부 발매

2001년 3월 23일 4부 완결

전 4

감독 오오바리 마사미(大張正己)

제작사 카오스 프로젝트(カオスプロジェクト)

감상매체 DVD TV

 

스토리-감동 20 : 6

스토리-웃음 15 : 9

스토리-특색 10 : 6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6

연출 10 : 6

Extra 10 : 7

63 Points = 

툭하면 결말을 제대로 못 내고 작품을 끝내기로 유명한 한 천재작가의 한이 맺힌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한 작품입니다물론 이 작품도 어정쩡한 완결을 보여주어서 그 징크스를 여지없이 보여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흥미를 가지고 접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멋진비주얼적인 면에서 작품 완성도는 최고에 달한다고 봅니다게다가 ‘DVD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점도 생각해보면 무척 많은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예전에 OVA 시장에 있어서 <파사대황 단가이오>를 만들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보면 비운의 작품이면서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이러한 다양한 시기를 보여주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 즐겁습니다. - 2002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상업작가로서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오오바리가 나름 아트적인 부분에서까지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했다는 증거로서 이해하게 될 것 같습니다초기 일본 OVA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존재감으로서 매력을 발산했지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비주얼적인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지요이후 세기말을 기준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려함을 확실하게 표현보여줄 수 있는 매체로 판단을 한 DVD, ODA를 기획한 그는 이 작품을 내놓습니다………그러나 여전히 세간이 보는 시선은 싸늘해서 흥행은 참패를 했다고 하겠지요이 작품은 본래 기획단계에서 2~3개월에 1작품씩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1부가 1999년 10월에 발매된 이후, 2부가 2000년 1, 3부가 2000년 4월에 간신히 나오더니 결구 마지막 4부는 2001년 3월에 나오는 형태로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홍보 기록을 보면 본래 6부작 또는 8부작으로 각본과 기획이 존재를 했지만 1~2부 제작기간동안 작화에 너무 열을 올리다가 스케줄을 못마추고예상외로 판매부진그리고 스토리 구성 난조이후 말 그대로 도박성향이 강한 3탄과 4탄까지 밀고 나갔지만 결과는 그저 그런 상태가 되었다고 하겠지요.

근본적인 실패원인은 너무 비주얼에 큰 정성을 들이던 오오바리가 감독으로서 전체 진행을 안일하게 보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실질적인 제작진행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순서가 필요했는데 나름 기존 작품에서 얻은 자신감만으로 진행시키기에는 너무 큰 작업이었다고 하겠습니다.더불어 기획 제작부서 프란스쇼인(フランス書院)에 KSS였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프란스쇼인은 성인만화와 관능소설을 주로 한 제자출판부서, KSS는 비디오 영화 시장에서 한몫을 잡았지만 이후 여러 가지 내부요인 때문에 지지부진한 상태인 회사 였다는 점에서 줄을 잘못잡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나름 뛰어난 비주얼표현력작화능력을 인정받은 오오바리의 염원은 이 작품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다른 작품을 만들 때까지 휴면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그렇다고 해도 이 초신희 시리즈는 나름 세기말 분위기와 더불어 오오바리와 그 일당들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나름 목숨을 걸고 도전을 해보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물론 추천영역은 아니지만요. -2005

ⓒ KSS Inc.フランス書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