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월드
미국 / Cool World
MOVIE
코미디 액션
감상매체 VHS DVD
1992년
즐거움 50 : 22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2 point =
감상을 써두는 것을 까먹고 있었는데 블로그 이웃의 말씀덕분에 기록해두게 됩니다. 여전히 339페이지(한글기준) 정도 영화감상문들이 남아있으니 정리 되는대로 꾸준히 올려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다 밀려있으니 참 거시기 하지요. - 오해가 없도록 말하자면 제목과 연도 감상매체 정도랑 짧은 감상문 1~2줄로만 정리된 것들입니다. TV와 비디오, 영화 들 목록이기 때문에 좀 됩니다. 특히 일본, 중국 드라마쪽은 거의 정리되지 않아서 (취미DB에 쓸 이미지를 마련하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네요) 그냥 목록만 만들어두고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쿨월드’도 그런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 2개 중 하나입니다. 물론 예상하실 수 있는 그대로,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입니다. 물론 1988년에 등장한 로져래빗이 더 큰 감상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쿨월드는 나름 감상적으로 볼 때 용두사미격 작품이 되고 말아서 아쉽지요. 그래도 등장인물 구성으로 본다면 훨씬 큰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킴 베신저와 브래드 피트입니다. 이런 배우들을 등장시켜놓고 같은 세계관을 구성한 2D애니메이션 세계는 상당히 맹맹합니다.어떻게 보면 공간감과 더불어 입체적인 캐릭터 구성을 살려준 로져세계와는 다른 애니메이션 감각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이런 것이 더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었다고 말을 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조금 아쉬운 점을 느끼게도 됩니다.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끼리 쿵다닥 거린 로져와 달리 이 작품에서는 인간과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사랑을 하게 됩니다. 누가 어느 영역에 속해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름 여러 가지 면에서 동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나 합니다.(당시 저는 일본에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영화 구성은 나름 보기 좋은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패턴이나 구성이 로져의 영역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은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특히 이작품은 기존 ‘로져’가 소년들과 같은 관객을 중심으로 기획된 것에 비해서 이번에는 조금 더 성인 취향 구성으로 작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분한 스토리라는 평이 더 강했습니다. 오직 ‘홀리’라고 하는 섹시걸 캐릭터만 대두되어 이런저런 화제만 낳았다는 것이 아쉽게 생각됩니다. 당시 기준으로 브래드는 주목할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불어 아무래도 2D캐릭터와 연결되다보니 연기도 엉성해 보일 수밖에 없었지요) 쿨월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킴베신저를 베이스로 한 홀리 우드(Holli Would)만이 여러 가지 의미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