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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20년째의 잔봇트 3 - 20년이 지나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야기


20년째의 잔봇트 3

일본 / 20年目のザンボット

애니메이션 연구서

히카와 류스케(氷川竜介

1997년 8월 13

미디어 팩토리(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발행 판매

1,900엔 (소비세 별도)

읽어볼 가치  - 잔봇트를 좋아한다면

서두에 “<기동전사 건담>,<전설거신 이데온>,<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루트는 바로 이 작품이다!” 라고 당당히 선언한 책입니다책 타이틀에 오따쿠(한국에서 친숙한 명칭은 폐인 또는 마니아 입니다)관련 책자임을 당당히 밝히고 있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모든 에피소드 정리를 기초로 펼쳐지는 분석력 있는 문장을 보면 작품에 대한 애정(愛情없이 이런 책을 만들지도보지도 못할 책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발행사인 오오타 출판 정체는 단순한 오따쿠 집단이라는 평이 높은데 정확한 확증은 없습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글 전체에서 풍기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랑은 틀림없이 보통 사람 이상이며 이런 식으로 글을 정리해가면서 보는 것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라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봇트3>를 확실하게 바라보는 시각적인 분석이 참으로 정열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반면 잔인하게 말하자면 일반인이 보기에 당당하게 거리낌 있는 책이고 마니아들이 보면 ~”하고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저자는 일본 월간 애니 잡지에서 활동했던 인물로 그가 거친 연륜 만큼 보는 시각적인 다양함과 당시 정경을 살필 수 있습니다기본적으로 이 책은 일본에서 LD BOX가 출시되는 것을 기념으로 같이 나왔으며 작품을 좋아하는 이라면 보기를 추천합니다책 제목대로 잔봇트가 세상에 나온 지 20년 째 되는 해를 기점으로 이 작품에 나온 캐릭터세계관을 새롭게 분석해 바라보는 논리적인 사상에 대한 재분석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잔봇트 파일럿인 진()패밀리드리 겪어나가는 고뇌와 격정을 다시 한 번 가슴속으로 울고 싶은 이들에게 진하게 추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책 서두에 등장하는 잔봇트 선언에 우선은 감동을 하고 잔봇트3를 정확한 데이터로 분석한 1전 23화를 깨끗하게 정리한 에피소드 가이드로 묶인 2야스히코 요시카즈 캐릭터 매력연구주제곡과 그 음악세계 등을 분석한 3애니메이터 가나다 요시노리 연구와 매력탐구에 의한 잔봇트3, 그리고 그 세계의 황홀함을 나타낸 4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에 의한 오프닝 콘티를 완전하게 수록한 것과 오타쿠 원년이라고 일컬어지는 애니메이션 마니아 붐의 기원을 조성한 경위 등을 나타낸 5.

이렇게 전 5장 구성으로 짜임새 있는 모양새를 보여주는데, 97% 흑백이라서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절대로 권장하지 않지만(여전히 환율이 무시무시한 시대이니까요연구감각이나 자기 재담을 늘리고 싶은 이들에게는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장하는 책입니다역시 잔봇트3팬이나 <슈퍼 로봇 대전>시리즈 게임을 조금 더 뜨겁게 플레이하고 싶은 이들에게나 권하는 책이라고 할까요? - 2002

잔봇트 DVD박스가 나온 것을 기반으로 다시 돌아보는 이 시대 이야기들은 실질적으로 보며 슬픈동반자 없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슈퍼로봇 영역을 가지고 말하는 리얼한 세상이라는 것은 확실히 부조리라고 말을 하게되지만 말입니다개인적으로는 이 로봇 애니메이션을 재미없게 본 사람으로서 이런 분석 등을 거쳐서 새롭게 인식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처음 건담도 애니메이션보다는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우선으로 즐겼기 때문에 일상적인 팬영역과는 또 다른 구성이라고 하겠지만요. 더불어 보면 이런 책은 취미적인 이해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간될 이유가 없는 책이니 그냥 보기 위해서는 원서를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상징적인 구분을 가지고이런 결말을 통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가진 그들에 대한 이해는 당시 그런 시장을 형성한 세계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단순한 논리라고 해도 말입니다틀림없이 이런 (무시무시한)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일본은 여타 기준으로 말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름 중고가격으로 좀 싸게 구할 수도 있으니까 책자 가치가 조금 올라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8

- 물론 이 책은 개인적인 취미때문에 구입한 책자입니다. 다만 초기에는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