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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월간 아니메쥬 1978년 9월호 - 색이 좋았던 녀석


월간 아니메쥬 1978년 9월호

일본 月刊 アニメージュ

애니메이션 잡지

토쿠마쇼텐(徳間書店발행 판매

1978년 8

580엔 (소비세 포함)

반다 북케네디 기사단장화를 신은 고양이은하철도 999, 보물섬 과 같은 걸작 애니메이션이 제목을 장식하고 있습니다이때부터 이지만 고전적인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잡지 틀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역사적 가치로도 중요하지만 재미이상으로 마니악한 부분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주변 취미인들이 많이 거론하게되었습니다물론 기본적으로 인기있는 작품 야마토 포스터 같은 것을 당당하게 부록으로 내놓아서 인기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이요표지 컬러인쇄가 상당히 질이 좋아서 (대형출판사이니까 당연한 것이지만당시 애니메이션 원작셀화 구성 컬러에 가장 근접한 발색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많은 화제였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 애니메이션 컬러는 당시 기준으로 보아도 상당한 고도의 기술색조합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독일제 인쇄기와 일본제 인쇄기가 나름 시장에서 여러 가지 기준을 보여주면서 대중적인 장비로서 활용되던 시대였지만 아직은 색톤에 대한 국제적인 규격에 따른 분할이 따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 때만 하더라도 대부분 수작으로 컬러색을 맞추는 형태였습니다때문에 만화잡지는 1번 색을 맞추면 5번 색이 맞지 않고, 10번을 맞추자고 조절하면 3번 색이 이상해지는 그런 상황속에서 여러번 교정과 조합을 거쳐서 다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수준은 현행 디지털 인쇄교정작업에서 많이 줄어들었고 발색도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다양한 구성을 할 수 있었지만 당시로서는 이렇게 애니메이션 잡지색조합이 많은 잡지 쪽에서 훨씬 어렵고 고난이도 작업이 요구되었습니다덕분에 대형잡지사가 이런 장르 책을 낸다는 것컬러페이지를 내놓는다는 것은 확실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때문에 70~80년대 초 애니메이션 잡지는 여러 가지 의미로서 볼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문화적인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