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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90 / 20c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 21세기를 달린 그들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일본 新世紀GPXサイバーフォーミュラ

TV Series

근 미래 레이싱

1991년 3월 15일 ~ 12월 20

전 37

감독 후쿠다 미츠오(福田己津央)

제작사 선라이즈(サンライズ)

감상매체 TV VHS LD DVD

 

스토리-감동 20 : 14

스토리-웃음 15 : 6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8

연출 10 : 7

Extra 10 : 7

70 Points = 

F1같은 레이싱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일본에서 <마하 고 고>에 이어서 나온 명작이라고 평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해야겠지요. TV판으로 나온 에피소드와 OVA판을 다 보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난날 <사무라이 트루퍼>라든가 <세인트 세이야전편을 다 보기 같은 것보다는 구입하기도 쉬운 편이라고 생각되니 소개를 하는 저로서도 안심이 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TV판 만화영화 중에서 전편을 다구해보지 못한 작품으로 한이 남는 작품이 몇 있는데 <붉은 섬광 질리온>이나 <흑백TV판 아톰>, <마경전설 아크로번치>, <UFO전사 다이어포론>, <미래로보 달타니어스>, <야마토 다케루>, <메탈파이터 미쿠등입니다 1년 전 만하더라도 이 사이버 포뮬러도 그러한 영역에 들어가는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그러나 역시 못 보던 작품을 찾아서 다 찾아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요사이에 방영한 <닌쿠>, <굉장히 럭키맨>, <천지무용>, <마크로스7>도 50%정도 밖에 보지 못해서 한이 남는데(1996년 기준이 작품들은 곧 전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리라 믿고 있습니다이 작품 사이버포뮬러는 한 번쯤 위성방송으로 F1이나 인디를 흥미 있게 보신 분이시라면 권해드릴 작품입니다. 마침 일본에 있을 때 방송을 보면서 여러가지로 흥미를 느꼈던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 1996


얼마나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 사이버 그랑프리 제 10회 대회 배경은 2015년입니다그렇지요곧 얼마 남지 않은 그때가 다가옵니다덕분에 1990년대가 예상했던 20년후라는 것에 대한 근미래적 시야는 좀 성급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사실 그런 논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2~30년 후에는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태양열이나 수소엔진 같은 것으로 운용되는 레이싱게임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설이었지요대부분 70년대가 꿈꾼 21세기 초에는 그런 형태로 많은 것을 대변해 보여주는 신사업분야에 따라 다양한 경제권이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때문에 21세기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의 변화를 보면 아마 4~500년 후라고 해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미래를 배경을 한 작품들에서 나오는 초 거대건물이나 공중유영 교통수단이 실제SF적인 상상으로만 끝날지 실제로 구현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다만 21세기 초에는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으니 22세기가 좀 지난 후에 다시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여러 가지 구성점은 당연히 TV시리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 TV시리즈는 2015년을 배경으로 경기가 치루어지고 이후 OVA ‘11’부터 이어져 나온 이야기는 2016 ~ 2020년까지를 시대배경을 삼고 있습니다만일 이런 모습들을 보면 패트레이버나 사포는 그 시대배경을 많이 바꾸지 않으면 좀 핀잔을 받을 듯 하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나중에 나온 'SIN'에서는 2022년 17회 그랑프리에서 활약하는 카가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인 스타일은 작화 외에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하겠습니다물론 캐릭터 설정부터 달리는 머신 디자인들은 상당히 세련되어 있어서 진짜로 근 미래형 레이싱을 방불케 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래 기획 자체도 해외에서 <마하고고 マッハGOGOGO : 영어권 명칭 스피드 레이서>가 인기를 끌었던 것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지려다가 이쪽으로 변환된 것인데 본래 기획구성에서는 판매를 위한 연출로서 로봇’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그 이유중 하나도 당시 구성 디렉터였던 요시카와 죠지(吉川兆二)가 제작진행상 로봇애니메이션보다 레이싱 장면연출에 더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는 부분도 내세웠다고 합니다로봇 애니메이션이라면 나름 뱅크샷(기존에 만들어둔 장면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 로봇 애니메이션은 주로 변신과 필살기 장면에서 자주 애용)기법을 통한 연출적인 이점이 있지만 기존 작품 구분과 비교해보아도 레이싱 애니메이션은 여러 가지로서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붐을 이끌었던 F1레이스가 17~20레이스 정도를 치루는 것을 보고 따라 구성하려고 했던 레이싱 스토리는 결과적으로 12번만 하는 형태로 바뀌어서 진행되고 이후 다양한 라이벌 캐릭터와 각종 머신들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 보는 이들은 즐겁게 만나볼 수 있었던 의미심장하고 취미로운 작품이었지만 아동시청용으로는 미묘한 영역에 속하는 바람에 (동인들에게는 정말로 좋은 아이템이었지만시청률이 좋지 않았고 관련 장난감 판매도 그렇고 그랬다고 합니다초기에 설정된 아수라다 머신도 장난감으로서 (애들이 가지고 놀기 좋은스타일로서 많이 단순화되었는데 이런 점들이 오히려 약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이후 OVA시장에 등장한 사이버 그랑프리 레이싱 머신들은 아주 날카롭고 세려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요역설적으로 본다면 마니아 시장이 점차 그 영역을 크게 잡고 있었던 시대였다는 것을 알아내지 못하고 너무 기존 시장영역에서 분석한 작품 스타일이 되었다고 하겠지요덕분에 본래 4, 1년간 50화 전후로 제작될 예정이었던 이 작품은 3, 37화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가끔 사정을 모르는 단순한 팬들은 그러면 조금 더 확실히 마니아지향적인 작품구성을 가지고 TV시리즈를 만들고 이후 더 전문성을 가진 장난감 업체들과 계약을 해서 스폰서 영역을 가지면 좋지 않았을까 말을 하지만 이후 스타일이 좋은 조립식 완구 업체 라이센스를 받은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서 대형스폰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아직까지도 마니아 지향 작품 제작이라는 큰 모험영역에 속하는 것으로20세기말과 21세기 초에는 DVD시장이라는 형태로 이익을 보는 구조가 마련되었지만 당시로서는그리고 2008년 현재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 시장 자체는 많이 무너져 있는 상황입니다때문에 좋은 작품(우리들이 기억하는 기준으로서)이라는 것이 꼭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저 자신도 이런저런 연유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소프트를 구입하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나같은 인간들이 많으니까 당연히 수익이 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반면 나중에 관련 업종에 있는 웬수들과 친분을 가지게 되면서 어지러운 산수 등을 보면 참 ?D?D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 애니메이션 자체는 상당히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특히 캐릭터는 캐릭터대로 인기를 끌고(동인기반 인기가 대단했지요머신디자인들도 이후에 따로 돌아볼 정도로 매력적이어서 이후에 등장한 장난감이나 게임 등에 몰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물론 메인 스폰서였던 타카라(タカラ)가 원했던 것은 조금 더 신나하는 애들의 모습이었지만 말입니다.

이후 OVA시리즈에서는 빠르게 스토리 진행을 시켜서 성장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세련되고 날렵해진 사이버 머신들을 가지고 새로운 상품영역을 만들어갔기 때문에 기획이나 선라이즈가 노린 수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물론 이런 것들을 보면 참 거시기 하지요기획자체와는 달리 전혀 엉뚱한 영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니 말입니다일방적인 스타일이라는 말도 있지만 감독 겸 총 시리즈 감독인 후쿠다가 보여준 드라마틱한 영상은 다양한 이들에게 밀집도가 높은 영상연출력에 화제를 불렀고 그가 이후 선라이즈의 신임하에 그 무시무시한 건담의 제로영역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시리즈는 이후 OVA작품들에서도 대단히 세련된 (마니아 팬층의 마음을 사로잡는구성을 가지고 재미를 더해가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애들을 가장한 청년성인들에게 쏠리는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80년대말 90년대 초에는 이미 성장한 팬클럽들의 연령과 사고력확자에 대한 기본 포석이 다른 구성이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 2009
 

나름 기쁘다고 하면 지금이라고 이 사이버포뮬러가 블루레이로 등장한다는 것이겠지요. 사운드 리믹싱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OVA시리즈들도 나름 소프트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뭐 좀 수상한 36-37화 3D영상을 수록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느낌일지는 미묘하지요.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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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サンライ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