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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연말에는 받고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친구 여섯과 채팅을 했는데 연말 선물시즌에 들어서 과연 어떤 것을 선물하고 받고싶을까?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6명 모두가 남자이기 때문에 의외롭지 않게도 뻔한 기준이 나왔는데 사실 일상적으로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유부남급들은 조금 큰 것을 노리더군요.

뻔할 정도로 뻔한 아이템 PS VITA, 아니면 신형 스마트 폰이 제일 많이 노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가 있는 집에서는 자식 선물로 위장을 해서 구입을 하고 결국 빼앗아서 가지고 놀 수 있다! 라는 점에서 VITA가 우선권을 가지는 것같지만 아내와 함께 게임취미인인 경우에는 그것도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작년에 대학 들어간 딸이 있는 친구는 역시 노트북이겠지요. 넷북이 아니라 노트북영역인데 홈PC대용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은 각오를 해야한다고 하는군요. 학점 나오는 것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는데 애아빠 취미인들은 훌쩍이는 것 같습니다.

연인관계들은 더욱 큰 지출이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잘 안하지만 그놈의 연말시즌 이벤트 (소소한 것이라도)가 없으면 생일, 기념일 안챙겨 준 것 이상으로 괴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연말, 24일에 헤어지는 꼴도 종종 보기도 합니다. 너무 큰 것을 바라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이 되겠지요.

가뜩이나 2012년 2월 11일에 환율을 그대로 반영한 368,000원에 구입을 하느냐, 연말 일본 판매전에 뛰어들어 구입을 하느냐는 개인적인 온도차이때무에 적당히 고생을 하게 만들겠지만 말입니다. 여친, 마눌, 웬수들을 동반하고 '후다닥 일본에 갔다오기' 같은 것은 과거 술마시다가 갑자기 결정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어려운 환경이다보니 나름 냐옹~ 하면서 달밤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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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해보고 해봐도 재미를 느끼는 디스가이아3 R 이 나오기 때문에 훌쩍이면서 기대를 해보지만 국내 상황이 환율덕분에 이런저런 분들에게 어려운 감상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고생을 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합니다. PS3판은 좀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픽 부분이 좀 PS2용에서 급하게 3용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이 휴대용 스타일이라면 적당히 괜찮은 애정도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은 게임성이니까요. 과연 유혹을 잘 참을 수 있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