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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여든 번째 - ルージュの伝言


마녀의 택급편 오프닝 테마 ルージュの伝言

● CD앨범

◎ 애니메이션 오프닝 테마곡

이 노래는 1989년 개봉한 지브리 극장용 애니메이션 <마녀의 택급편 마녀배달부 키키 魔女宅急便>에서 오프닝 테마곡으로 사용된 일본 대중가수 아라이 유미(荒井由実) 노래입니다.

사실 저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볼 때 가급적이면 필요이상으로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 편입니다그래야 나중에 영화를 볼 때 받을 여러 가지 감동에 직면하게 되니까요때문에 어느 날짜 정도에 어떤 형태 작품이 나온다는 정보만을 가지고 기대감을 가지지 그 이상으로 자세히 파고들지는 않습니다이후에 작품을 보고 느낌 감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자료들을 뒤적이면서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감상을 정리하게 되지요.

이 작품은 LD로 감상을 한 작품입니다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구입한 LD를 가지고 여럿이 모여서 본 기억이 지금도 짠~~~합니다그리고 놀랐던 것은 이 노래였지요그 흥겹고 매력적인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그래서 열심히 잡지나 자료들을 찾아서 뒤져보니 노래를 부른 아라이 유미가 일본에서 유명한 대중 가수였더군요. 음반을 찾아볼 때 결혼 이후에 성이 바뀌어서 마츠토야 유미가 되어있는지를 모르고 헤맨 경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진하게 기억을 하지요




나중에 싱글CD들도 따로 주문해서 오프닝과 엔딩 음악을 구입을 했지만 이 루즈로 쓴 메시지라는 노래가사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흥겨운 느낌이 멋들어지게 연출되어서 정말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회고를 합니다참고로 OST와 더불어 이미지앨범도 일본에서 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바로 주문해서 받아보았습니다전체적으로 선명한 영상과 더불어 (당시 기준으로다양한 음악들이 화면을 잘 꾸며주었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이 좋아질 수밖에 없었지만 대뜸 대중가요를 오프닝엔딩으로 가지고 나온 연출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라퓨타나 토토로 등을 보면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기존에 있던 노래들을 가지고 연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의외로운 부분에서 튀어나왔기 때문에 많이 놀랐지요아다치 미츠루 만화 <미유키>에서 엔딩테마인 추억이 가득히를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LP음으로 표현한 것 이상으로 진한 감동을 알려준 명장면이 아닐까 했습니다덕분에 이후 이런 설정으로 자기 창작에 활용하려고 했던 기억이 몇 번이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이미지 앨범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저에게 있어서 나름 베스트 음반이라는 인식을 알려준 걸출한 녀석입니다지금까지도 자주 활용하고 있고 AV기기 특성을 알아볼 때도 활용하고 있으니 대단한 음반이라고 하겠지요.

이 노래는 원래 1975년에 발표된 음악인데 발표 이후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20여명의 아티스트들에게 리메이크 될 정도로 꾸준히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밍 :ユーミン: Yuming’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일본 가요계의 국민가수로서 사랑을 받은 아라이 유미는 14살 때부터 프로로 활동을 하기 시작해서 15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는데 주변 아티스트들에게 인정을 받아 정식으로 곡이 채택된 시기가 17살 때라고 합니다.

작곡공부를 하려는 그녀에게 가수데뷔를 추천한 이가 있어서 싱글음반을 발표했던 그녀는 수백장도 안 팔리는 참혹한 데뷔를 통해서 좌절을 했다가 이듬해 내놓은 음반이 히트를 하면서 지명도를 올리고 이후 발표한 음악들이 전부 TV나 방송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형식을 갖추면서 1975년 후반기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게됩니다그중에서 5번째 싱글로 나온 음반에 바로 이 노래, ‘루즈의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이 노래가 발표된 후에 바로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후에 마츠토야 유미(松任谷由実)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합니다이후 1988년까지 내놓은 앨범 8장이 모두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면서 대표적인 여성가수 겸 작곡가로서 그 명성을 이어간다고 하겠습니다제가 일본에 있었던 시기에도 상당히 독특한 음악들을 내놓았는데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인기가수의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후에 아라이 유미라는 이름으로 다시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음악활동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몇 안되는 아티스트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아라이 유미로만 알고 있다가 일본에 있을 때 유행가를 많이 내놓은 마츠토야 유미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을 못했더랍니다상당히 음악 취향도 달라져 있었기 때문이지요그마나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음색이 특이해서 나중에 알 수 있었지만 이런저런 의미로서 그녀의 활동기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에 더불어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음악을 좋아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엔딩테마로 사용된 やさしさにまれたなら도 좋아해서 싱글음반을 구입했는데 아직 방안에 잘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