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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87번째 - Under The Sea

The Little Mermaid 삽입곡 Under The Sea

● CD앨범

◎ 애니메이션 -  삽입 테마곡

이 노래는 1989년에 개봉되어 디즈니의 영광을 새롭게 알려준 극장용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 the Little Mermaid>에서 삽입가로 사용된 노래입니다처음에 등장한 영상에서도 무언가 모를 색다른 분위기를 느꼈지만 이후 앨런 맨켄(Alan Menken : 작곡) + 하워드 애쉬먼(Howard Ashman : 작사)이 요렇게 쏘아줄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지요.

대부분 주인공’ 캐릭터에게 몰려오는 사운드 구성이 많았던 디즈니 스타일에서 확실하게 주인공 만큼 고생을 하는 서브 캐릭터들 매력도 만만치 않았지요특이 이 작품에 등장한 세바스찬은 그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무시무시한 캐릭터성향을 보여주면서 2곡이나 풀어내지요이 노래와 후반부 러브라인을 부채질하는 <Kiss the Girl> 두 곡입니다이 엄청난 개성과 노래가 준 즐거움 때문에 이후에 나온 인어공주 시리즈에서 세바스찬을 빠질 수 없는 캐릭터로서 자기 개성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상당히 신나는 음악 분위기 때문에 이 노래 스타일을 알아보니 캐리비안 칼립소(Calypso)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더불어 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작품에서 세바스찬은 캐리비안 억양으로 말을 한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한 당시 어린아이들 유흥문화에서 직접적인 접근가능성은 적었지만 TV와 동화책그리고 여러 가지 방법 중 무단으로 사용하던 디즈니 동화책이나 교육 책자같은 것이 있었습니다미키마우스 비슷한데 조금은 다른 형태로 그려진 그런 것들 말이지요어렸을 때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길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였지만 이후 조금 눈이 떠진 후에는 디즈니 작품들에 대한 선망이 생겼습니다그리고 뻔할 것 같은 작품동화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디즈니 극장작품들을 접했을 때는 뿅~가지 않을 수 없었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6~70년대에서는 디즈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무언가 모르게 기준이 애매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더더욱 정식으로 만날 일도 없었고 어쩌다 이미지를 보아도 이게 무슨 작품일까하는 생각만 들뿐 그렇게 접근해나가기 어려웠지요오히려 50년대 작품같은 것에서 더 추억과 재미를 느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그러다가 미국유학중이던 선배가 이 애니메이션이 인기라는 말을 해줍니다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었고 결국LD가 발매되어 들어온 90년 말에 접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덕분에 89년작 인어공주는 제 연간 취미베스트를 뽑는 만보베스트에서 91년에 랭킹되게 됩니다그 놀랍도록 멋지고 화려한 구성게다가 아름다운 음악들을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후다닥 해외에 사는 선배에게 부탁을 해서 귀중한 음반을 구입했었지요다만 이 녀석1년 만에 분실을 하고 이후 일본에 나온 것을 구입했지만 이것도 1998년에 또 다시 분실하면서 훌쩍이게 했지요그만큼이나 매력적인 느낌을 알려준 명곡입니다.

그 음악적인 즐거움은 1989년도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을 받게 했으니 달리 말을 할 필요가 없겠지요또한 이 작품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여러 작품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었다고 하겠습니다물론 저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시기였다고 하겠습니다디즈니는 저에게 있어서 영원한 취미의 행복을 알려준 곳이라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