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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90 / 20c

바람의 검심 : 낭인 켄신 - 메이지 검객 낭만담


바람의 검심 낭인 켄신 메이지 검객 낭만담

일본 るろうに剣心 -明治剣客浪漫譚-

TV Series

시대 활극

1996년 1월 10일 ~ 1998년 9월 8

전 94

감독 후루하시 카즈히로(古橋一浩)

제작사 1~66화 스튜디오 갸롭(スタジオぎゃろっぷ)

67~94화 스튜디오 딘(スタジオディーン)

감상매체 TV VHS DVD

 

스토리-감동 20 : 10

스토리-웃음 15 : 7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6

음악 10 : 7

연출 10 : 6

Extra 10 : 6

62 Points = 

……갑자기 TV판 만화영화들을 이야기 하다 보니 생각난 것인데 시대적 재미와 화제를 편승한 작품으로서 이 작품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이 일본에 있을 때에는 무척이나 좋다고 생각한 작품이 귀국 후에 주변 사람들에게 하찮게 여겨지는 경우가 있어서 실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자기 감성을 꼭 누구에게서 이해를 받고 싶어서 만화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기는 말을 들었을 때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그것이 단지 일본 만화영화라는 것 때문입니다. 보지도 않고 말입니다.

점프에서 연재를 하고 있을 때는 그럭저럭 보았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서 만화영화로 발전될 구성이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면 이 작품에 대한 이해는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가 인기를 얻어서 만화영화화 되면 음 역시 나는 선경지명이 있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전부터 알아서 보았으니까나야 말로 진정한 이 작품의 팬이다라고 말을 할 수 있었는데 본인이 그렇게 강렬한 흥미를 가지지 않다가 인기를 가지게 되면 쓸데없이 억울하고 흠 잡을 때가 없나하고 질투심 비슷한 심정이 일어나고는 합니다.

이 작품을 보게 된 인연은 아는 이가 일본에서 잠시 근무를 하면서 녹화를 했고 좋아하게 되어서 만화책을 사왔기에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역시 작품은 전부를 읽어 보아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는데 단순히 주간잡지에서 띄엄 띄엄 본 정도로는 재미를 알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이런 식으로 자신의 지적 영역 밖에서 들어오는 작품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에 여건이 된다면 이러한 친구들을 많이 많이 사귀시는 것을 권장하겠습니다작품적으로는 재미있습니다.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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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시각이라는 점이나 문화적인 접근 이상으로 일본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나올 때는 언제나 그것을 이해해 나가는 시간이라는 것은 언제나 다른 부분을 가지고 나간다고 생각을 합니다이 작품도 그런 부분에서 이런저런 말이 있었지요지금 시대에 본다면 조금 다른 감정그리고 이후 시대 21세기가 되면 또 다른 형태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을 이해라고 넘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는 시대에는 역시 힘으로 그것을 정리하고자 했던 일본적인 감각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작품이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특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근래에 와서 다양한 작품 영역에서 사무라이,칼을 들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정의실현을 한다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비추어지면서 마치 서부영화와 드라마에서 총을 가지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멋지고 당연하게 보인다는 인식을 말해주는 것과 같다는 감상을 말하게 해줍니다.

실제 서양문화에서 검이 폭약과 총이라는 무기의 사회적 지위를 확신하게 되면서 총으로 벌어진 악행을 총으로 응징하는 존재에 대한 상징성을 잘 보여주었지요그런 부분에 있어서 일본도를 가지고 활약하는 다양한 문화적 시선이라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을 조금 더 각색하여 실존하지 않았던 가공의 정의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깊은 신뢰감을 주려고 합니다때문에 악과 악을 대항하는 방법으로서 대부분의 설정과 구성은 많은 관리형태를 보여줍니다.

그 안에서 다시 생각을 해보면 정말 잔악한 현실을 보게 됩니다.

실상 권력과 변혁이라는 구분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역사에 기록된 시대였다는 점도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그만큼 상징적인 시대상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창조적인 이해와 전형적인 마카로니 웨스턴 스타일 정의구조보다는 조금 다른 형태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역사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지요결국은 시대적인 접근만을 보고 생각할 때 잔혹한 역사 안에서 개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아무런 가치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그림자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그런 부분이 소년만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현실과 이상의 가치관일 수 있지만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들이 가져나가는 진지한 행복에 대한 미련은 맹목적인 신념 으로 희생시킬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일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이 인기 만화애니메이션이 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검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나 구성이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또한 그만큼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로서 정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드라마를 보여줄 것이라는 말도 하겠지요이제 만화도 완결이 되었으니 한동안 그 칼부림을 볼 수 없을지 몰라도 이후 일본 만화계에는 많은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성공적인 사무라이 액션 만화로서 말입니다.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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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가 가지고 있었던 연결점을 본다면 원작 만화보다도 훨씬 사실적이면서 잔혹한 역사를 느끼게 해준다고 말하게 됩니다역사의 한 편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이드 영역에 속한 인물들이 어떤 형태로건 살아남아서 그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또 세상과 다른 역사와 모습이 아니었을 까 합니다애니메이션으로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가벼움이 있지만 사실 그 안에서 말하게 되는 살인과 비살인의 차이점이라는 것은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비록 간디와 같은 완전 비폭력의 세상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인간이 인간을 좋아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관계가 꼭 힘이라는 것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농사를 하는 백성보다 칼을 휘두르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인물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지는 것은 참 어쩔 수 없는 드라마의 기본이라고 하겠지요.

재미있는 연출과 마무리를 가진 작품이었지만 과연 이것으로서 히무라 켄신과 주변 인물들이 영원히 행복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기 어려웠다는 점을 보면 앞으로 이 작품이 가지고 나갈 무게라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개인적으로는 칼을 버릴 수 없는 삶이라는 것을 가지고 보여주는 무사들의 생이라는 것은 결국 역사의 도구로서 활용되는 가치 이외에는 크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적다는 이야기를 하게됩니다투쟁본능과 삶에 대한 집착이라는 부분이 포함된 정의론은 언제나 나를 중심으로 한 세계에서 나의 정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상과 사상의 대립이니까요. - 2001
 

의외로 지금에 와서 이 작품을 기억하는 이들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칼부림 액션이 많아진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모 만화 작품을 보면서 어느새 일본 대중 소년만화의 1/10정도가 검을 들고 설치는 작품이 되었다는 말을 하게됩니다모 만화 때문에 금발로 변모하면서 분노하는 차분한 외계인 드라마를 대중적인 아이콘으로서 활용하게 된다는 말을 하지만 사회적인 풍토와 더불어 드라마틱한 구조보다는 폭력과 폭력의 대립으로서 성립되는 과정을 가지고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라는 형태,그리고 그것을 주류로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소년만화의 구성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말하게 됩니다다만소년만화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되어야 할 수단으로서 폭력묘사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말도 하게됩니다대부분의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 다들 그러하듯 말입니다비록 지금에 와서 까지 그 영향력을 진하게 남기기는 어렵다는 말을 할지 모르겠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었던 시대상과 구조그리고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관계는 확실히 만화 원작을 넘어서 세상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나중이라도 작가가 이런 부분들을 다시 흡수하여 새로운 작품으로서 켄신을 등장시킬 지는 모르겠지만 (시티헌터의 예도 있으니나름 작가로서 좋은 재미를 추구한 다른 작품 상황을 볼 때 본인의 의지와 상관이 없이 액션사무라이 시대극에 대한 갈망이 그것을 찾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9

ⓒ 和月伸宏 集英社 フジテレビ・SPEビジュアルワーク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