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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Game

정말 오래했던 게임 [디아블로2]



DIABLO 2
미국 / DIABLO 2

PC

액션 RPG / 온라인

2000년 6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세계는 물론이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겼고 온라인 게임 붐에 함께하면서 정말 ‘대박’이라는 느낌을 알게해준 작품입니다. 그리고 저와 제 친구 4명, 후배 2명, 선배 2명을 골로 보낸 게임이기도 합니다. 90일 동안 건들지 않으면 캐릭터가 지워지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해서 날려 보낸 캐릭터들이 통으로 3번이었으니 도합 21명 캐릭터가 줄줄이 산화했지요.

 

근래야 <3>소식도 있고 해서 서버는 한산하다고 하지만 다시 들어가서 난리법석을 벌여보기란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서리스와 아마존을 가장 많이 키웠고 제일 피를 많이 본 캐릭터는 팔라딘이었는데, 온라인으로 협력해서 싸우지 않는 이상 고레벨을 만들기 참 어려운 게임이었고 패치가 등장할때마다 무식해지는 적군, 나중에 나온 바알(확장팩 두목)까지 참으로 많이도 플레어리를 괴롭힌 게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한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고사양 컴퓨터나 빠른 선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군요.

그러고 보니 PC게임은 미소녀 게임 조금 해보려고 시작한 것이 지금에 와서 정말 돈을 먹는 무지막지한 게임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전용게임기가 있다고 해도 PC가 주는 게임만족도는 아직 따라가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니드 포 스피드>시리즈도 정말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만 그래픽 사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사양에 대한 압박을 느끼게 만들지요.

<파 크라이>도 한 때는 사양잡아먹는 게임이었는데 풀옵션으로 즐길 때 어느정도 프레임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하는 형태로 친구들과 경쟁을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하게 납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800*600해상도 환경에서 잘 움직여 주는 디아블로에게 향수와 재미를 느낍니다.

사운드가 주는 서늘한 기분을 어쩔 수 없이 느낀다고 해도 단순하지만 그래픽과 구성에서 게임성향만으로 이렇게 장수하는 게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레어 아이템에 대한 조합은 놀라울 정도이지요.

온라인게임에 있어서 한국내 지위는 역시 스타크래프트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이쪽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역사 시뮬은 재미를 들였지만요) 대중성있는 게임을 가볍게 만들어서 히트시킬 수 있는 버전으로 키워낸 블리저드의 저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이 이다블로 시리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이 게임으로 인해서 해외친구들고 알게되었으니 나름 특징적인 재미를 알려준 게임으로서 기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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