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털보네식 - 홍대호떡 찹쌀 옥수수 호떡
한국 / 분식
먹어볼 가치 계절따라 ±
기본적으로 조금 요상한 스타일을 가진 이름을 가지고 장사를 하고 있던 이 곳을 발견하고 오랜만에 추운날 정서를 느껴보고자 한번 둘러보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만나기로 한 웬수가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해서 어정쩡하게 추운 바람 맞으면서 서있어서 그런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조금 땡겨왔습니다.
인사동 털보네 는 이전에 먹어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고 나름 스타일을 갖춘 모습이었지만 저로서는 너무 기름진 스타일에 거리감을 두고 있었는데 이날 날씨가 참~~ 추우셔서(체감온도 18~19도였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따스한 것을 찾는 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추운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먹고자 하는 부분들을 보면 아무래도 맛나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런저런 점포들이 들어가 있는 곳에 처음 가게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을 우선 주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길거리 점포, 분식집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들어가서 보니 역시 그런 식으로 기름을 많이 두고 동동 튀겨서 만드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반죽하고 굽고(튀기고) 부풀려진 애들 잘 눌러 뒤집으면서 모양을 내는 모습이 재미있지요.
어찌되었든 이 장소는 한동안 조폭 떡볶이가 자리를 잡아서 인기를 끌었던 그곳이었던 만큼 새로운 아이콘이 될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추운 날 살짝 입맛을 당겨오는 아이템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아주 추운 날이 아니라 조금 포근해져오면 접근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요.
늦은 시간 클럽에서 한 두잔 걸치고 나와서 만나보기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변화가 많은 대학주변 음식점들에서는 재미난 것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즐거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