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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Adult

로봇&히어로 comix 슈퍼 가이드



로봇&히어로 comix 슈퍼 가이드

일본 / 가이드 북

뱌쿠야쇼보(白夜書房) 발행

1999년 7월 30일 발매

290P / 2,800엔(소비세 별도)

초인들과 로봇이 나오는 만화들, 전설적이라고 할 수 있는 걸작들을 모아서 미 수록 분량까지 정리한 책자입니다.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작품부터 지금에 와서 다시 평가받는 작가들 작품까지 거의 모든 것을 망라 해놓았습니다.

 

애장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덩치도 크고 거의 흑백이고 한국 돈 3만원을 넘는 가격은 부담이 가지만 확실히 가격만큼 가치는 한다고 보입니다.

확실히 말하자면 추억할 수있는 옛날 것들을 많이 모아 놓은 것으로 한국에서 만화방이 존재했었고 1원, 2원, 10원에 볼 수 있었던 시절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책을 보면서 이때부터 만화책을 모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만화를 보는 것이 죄’였던 시절을 떠 올렸습니다. 감개무량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과연 자신이 만화책에 얼마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혼신을 다해서 보아왔는가를 알 수 있는 측량 기준표가 될 수 있는 책자라고 생각합니다. 확고부동하게 그 기준을 알려주는 자료는 기본이고, 철저한 분석과 조사에 의해서 작성된 문서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다양한 취미에도 무지막지하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끼는 책자라고 하겠습니다.

 

남의 가치관보다 자신의 가치관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필요하지 않은 책일지 몰라도 이 책자에 쌓여있는 자료들이 보여준 가치만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 책에 있는 자료들을 전부 소장하고 있다면 그렇게 큰 효용가치가 없다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죽자 사자 원판 자료를 모으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 책 한 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자료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옛날 만화방에서 책을 보던 시절, 괴상한 작품들을 많이 보았는데 그러한 작품들이 이렇게 자료로 나와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그러한 한국에 나왔었던 해적판 작품들을 모아두지 않은 과거가 그립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당장은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추억 가득 담긴 것들을 함부로 버리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언젠가 이러한 책을 자신이 만들게 될지 모르는 일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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