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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마르코 폴로의 모험 로만 앨범 - 역사를 증명하는 작품집


마르코 폴로의 모험 로만 앨범

일본 / マルコ․ポーロの冒険

애니메이션 화보책자

ROMAN ALBUM 시리즈

1980년 12월 25일 발매

토쿠마 쇼텐(徳間書店) 발행

680엔 (세금포함)

읽어볼 가치 

1979년도 애니메이션 전편을 저 자신이 다 보지 못한 작품이었기에 더욱 이러한 자료를 찾아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자료로서 가치를 따지기 이전에 이러한 작품을 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이런 책자 자료가 무척 고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주위에서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것에 너무 집착을 하다보면 보면서 즐기는 본질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렇지요. 어렸을 때는 만화영화를 볼 때 그냥 보고 즐겼고 신났지요. 혹시나 재방송이라도 해주면 너무 좋아서 대사를 따라 외울 정도로 좋아했지요.

그러다 VHS라는 영상기록매체를 손에 넣은 이후로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애정이 더욱 깊어져 각화 에피소드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이 또 재미있었지요. 근래에는 손쉽게 인터넷에서 구해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그저 수집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화영화나, 만화책은 역시 보고 즐겨야 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만화를 만화영화를 즐기는 취미인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이는 수 십 명이 모여 수 십 시간을 거쳐 완성시킨 한 작품인데 그것을 관람자는 결국 한 번 쓰윽 흩어보고는 그냥 파일로 가지고 있으면서 그 작품을 다 봤다, 다 즐겼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창작의 아픔이라는 것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그 산고를 표현해주는 자료집에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련하게 말로만, 글로만 알고 있는 지식과 실제로 그 제작이라는 경험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역시 접해오는 경험이 다른 것일까요? 저도 겨우 3번 정도밖에 경험이 없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은 참으로 인생에 있어서 무서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미처 보지 못한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 1996


개성적인 스타일과 더불어 상당히 가치관이 좋은 애니메이션이었다는 생각을 하지만 의외로 자료로서 제대로 모아진 것이 없어서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아직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맥을 동원해서 몇편을 볼 수 있었지만 이후 완전한 판을 알아볼 수 없어서 허거거걱 했는데 알고 보니 원래 방송사였던 NHK자체에서 방송 테이프를 분실(?)해서 이후에 비디오 소프트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시대적으로 볼 때 잘 만든 편에 속하는 이 작품을 지금 세대들과 다시 공감해보기는 어려워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기본은 동방견문록을 바탕으로 완성된 드라마틱한 모험 활극인데 전 43화 중 제가 본 것은 겨우 8편 뿐이라서 저 자신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화보집을 따로 구입해 보면서 그 감동을 알아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이라도 제대로 된 환경에서 전편을 다 만나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 200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자는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