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ic Story/Comics

초인로크 - 님버스와 부의 세계


초인로크 - 님버스와 부의 세계

일본 / 超人ロック ニンバスと負の世界

SF

히지리 유키(聖悠紀) 저

COMIC MAGAZINE

1968년 작화 ~ 1978년 4월 

SG기획 발행

일반판 전 1권

출판사 SG그룹(作画グループ)



스토리-감동 30 : 14

스토리-웃음 20 : 10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3

연출 10 : 6

Extra 10 : 6

58 Point = 

이 책자에 그려진 내용이 완성된 것은 1968년 전후, 1978년 4월 20일에 초판이 발매된 초인로크의 초기 작품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소년화보사 출판 작품이 나오기 이전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워낙 복잡하게 넓어져 버린 지금 세계관을 이해하기 힘드신 분이라면 이 작품을 보고서 살짝 이해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2004년 11월 현재 일본에서 발행된 책자 중에 최고령을 자랑하는 이 책자는 초인 로크 세계가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하지요.

기본 취향은 동인지로 시작되었고 작가의 SF적인 시각과 초능력에 대한 재미는 이 작가 세계관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세련된 그림체가 아닌 귀여운 소녀만화 취향의 그림에서 재미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년화보사 판에는 볼 수 없었던 로크의 숙적, 님버스에 대한 일화가 담겨져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후에 님버스는 수없이 부활해서 로크를 괴롭히지요. 그 인연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SG기획판은 총 5권으로 출간되어 완결되었습니다. - 2004



본래 초기 설정과 구성은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1967년에 동인지에 발표할 때만 하더라도 별도 서브타이틀도 없이 그냥 ‘초인 로크’라는 타이틀이었으니까요. 실제, 1960년대에는 작화보다 스토리텔링, 그리고 연출되는 단어조합과 칸 구성에서 많은 가치관을 찾아볼 때였습니다. 때문에 작화는 순정만화 풍으로 단순명쾌하면서 (그 당시 기준으로 볼 때 이쁘게) 캐릭터 구성 연결에서 매력을 찾아간다고 하겠지요. 전형적인 영웅, 히어로 스토리이지만 구성을 어떻게 잡는가는 오컬트 붐이 있었던 60년대 기운을 그대로 물려받아 신비로운 초능력을 구사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초능력으로 인한 외형변환은 아직 게놈, 유전자 정보에 대한 이야기가 확실히 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 그런 구조를 가질 수 있는지는 상상에 맡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염동력이라는 부분은 여러 가지 기준에서 일본 내에서 유행하는 단어선택 기준이었습니다. 한문표기인가 가타카나 표기인가 등에 따라서 가능성이 다른 부분, 이해되는 가능성을 달리 보여주었지요. 제 경우는 소년화보사 판을 먼저 보고 이 작품군을 나중에 접한 경우인데 마침 일본 친구가 그런 시대감들을 잘 알고 있어서 (아무래도 SF연구회 관련들은 대부분 다 알고 있는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드라마를 그려나가는 것이 동인문화에 있어서 큰 매력을 알려준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당시 동인지 문화에서 이 작품은 큰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겠지요. 어찌되었든 이 책자는 새롭게 나왔고 저에게도 재미있는 이야기의 시작을 알려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200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