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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오리온 포카칩


오리온 포카칩

한국 / 과자

먹어볼 가치    


조금 이전에 했던 쇼이기는 하지만 한국 감자칩 제품들을 몰아서 먹어본 일이 있습니다. 포스트를 하기는 했는데 어디에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 넘어가지만 그 때 나름 상위권에 있었던 애가 이 오리온 포카칩이지요. 순수한 맛과 기준에서 볼 때 조금 더 재미난 식감을 주었기 때문에 에헤헤 하기는 했는데 지금 기준으로 따지고 보면 농심 수미칩이 조금 더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 이전 비교가 수미칩 나오기 전이었으니까요.

어쨌든 '농심 포테이토칩'이라는 직설적인 제품과 달리 이 녀석은 나름 오리지널 명칭을 가지고 나와서 한동안 감자칩 팬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세력구축 동기가 되었던 애였습니다.

한동안 너구리와 오동통면에 대한 팬구성이 갈라진 것처럼 말입니다. - 이것도 전에 이야기를 썼지만 쌍둥이 형제이면서도 좋아하는 면은 틀리더군요. 

나름 생각을 해보면 그냥 감자칩인데 왜 그리고 취향적인 면이 달라질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명한 한국인의 간식 라면 부분도 그냥 라면인데 뭐가그리고 다를까? 하는 말과 같은 것이겠지만요.

조금 이전 일이지만 2008년도에 감자칩이나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과 일본식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선호도를 주변 친구들과 알아봤는데 의외로 한국인과 일본, 중국인 정도까지만 높은 선호도 의식을 가지고 있을 뿐,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는 전혀 관심밖 아이템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 감자관련 스낵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것 이상으로 미주와 유럽지역에 굉장히 많은, 그리고 다양한 것들이 나와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프링글스 같은 글로벌 감자 스낵도 있는 반면, 순수한 감자 자체로 맛을 보여주는 구성이나 여러가지 매력들을 생각해보면 감자와 옥수수는 스낵영역에 있어서 큰 가치를 가진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나온지 상당히 오래된 애로 알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진하게 그 매력을 보여줄지는 또 생각해볼 일입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이것 하나 만 사보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전에는 이것 저것 사면서 같이 구입을 했기 때문에 몰랐는데 이것 하나만 구입하고 보면 국내 과자 가격들이 많이 올랐다는 느낌을 팍~~~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