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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네이버 블로그는 이제 막장?

요전에도 이야기 했던 부분이지만 근래에 와서는 그 정도가 많이 심해진 것을 느끼게 됩니다.

2012년 3월 21일 네이버 블로그.

오후 1시부터 5시 20여분까지 제 포스트에 달린 덧글 34개 중 제대로 된 덧글은 딱 4개뿐입니다.

그외는 전부 광고꾼이 아니면 의미도 없이 방문해서 '공감투척~' '왔다가요~' '제 블로그도 오세요~' 하는 것들 뿐. 지우거나 신고하기도 거시기 합니다. 방문 덧글 비율 80%가 이런 식이라면 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일방문자 2~3000여명인 제 블로그에 하루 달리는 덧글은 약 70여개 전후, 그중 80%정도가 광고용 덧글이라고 하면 참 훌쩍이게 됩니다.

게다가 그 수도 일일 방문자 수가 3000을 넘기는 날에는 150~200% 정도 증가하니 더더욱 훌쩍이지요.




물론 여전히 서로이웃신청은 10여명 전후가 매일 오고 있는데 그중 90~100%가 광고꾼, 또는 광고를 목적으로 한 블로그 홍보자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나름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이런 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은 '개나 소나 다 블로그~' 라는 것이 아니라 '광고판을 만들기 위해서 블로그' 라는 꼴을 보여주는 것 같으니까요. 사실 매일 신고하고 지우고 해도 그 수가 일정량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약 4년여 동안) 네이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일까요?

초기에는 블로그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사용이 금지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이 글을 쓴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에도 여지없이 광고꾼들의 무의미한 덧글이 14개나 달렸더랍니다. 말 그대로 포스트 본문을 보고 덧글을 다는 것이 아니라 유행한다는 방문자증가용(또는 블로그 홍보용) 덧글프로그램으로 써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훌쩍.